오랜 공직생활 후 10월에 자유인이 된 절친한 친구 내외와 한 부부를
치앙마이로 초청하여 이들에게 평생 추억에 남을 여행을
남기고 싶어서 본인과 총 5명이 직접 나의 승용차를 몰고
치앙마이 출발....
해발 1,700미터 고산지역 태국 커피의 본산지 도이창 방문과
싱하그룹에서 조성한 치앙라이 싱하팍에서 중식.
오후에 치앙라이에 도착, 마사지로 피로를 풀고.
다음날엔 태국 북부 최고 명문 골프장 치앙라이 산티부리에서
매주 화요일에 적용하는 50% 할인 요금의 스포츠데이 골프로
두 번째 날을 보내고,
다음날엔 중국 장개석 국민당 후예들의 우롱차 명산지 메사롱 마을.
그 마을에서 제일 운치있는 쿰나이폴(Khum nai phol) 식당에 들리니
주인장 유이가 월남전에서 살아서 돌아온 오라비같이 반긴다.
계산을 할려니 오랜만에 왔다고 기어이 돈을 안 받겠다고 한다.
내려오는 길 차안에서 친구 부인들이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
주인장 유이를 두고“이실직고 하세요 사실대로
말하면 부산에 돌아가서 마누라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야단이다.
사실 나도 근 2년 만에 방문이고 많이 반가웠다.
하지만 지난 날 태국 북부 여행 때 가끔씩 들리는 매사롱 여행에서
그녀가 운영하는 리조트(Khum nai phol)와 그 식당을 이용한 인연이다.
사실 그녀와는 전혀 특별한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태국 최북단 국경도시 메사이. 태국과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의 국경이 접한
골든 트라엥글과 태국 최초 도시국가 치앙센의 고적들을 둘려보고
퓨치파의 고장 치앙콩에 도착해서 메콩강변의 메콩리버사이드호텔도착
이 호델 식당에서 바라보면 바로 발아래가 바로 메콩강이다
아침 일찍이 일어나 식당에서 바라보는 유유히 흐르는 메콩강과
그 메콩강의 물안개, 그리고 강 건너 라오스 땅에서 뜨는 일출.......
친구 부인들과 친구들이 이른 운치가 있는 비경을 너무 좋아한다.
나도 여기가 좋아서 이곳에 오면 꼭 여기서 숙식을 한다.
차를 몰고 8시에 문을 여는 태국과 라오스의 최북단 국경도시
태국의 치앙콩과 라오스의 후아이싸이를 연결하는 이민국에 도착.
승용차 통과 수속과 5명의 출국 신고를 마치고,
메콩강 Friendship Bridge를 건너 라오스 이민국에서
태국 차량 입국수속과 라오스 입국 수속를 마치고
300밧을 지불하고 10일간 라오스 자동차 보험가입을 마치고
라오스 3번 국도에 타고 라오스와 중국의 국경도시 보텐으로 출발.....
이민국에서 예정보다 일찍이 통과수속을 마친 덕분에
무앙싸이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이 루앙프라방으로 출발.
11시경에 루앙프라방 골프장 도착,
2012년 아세안 PGA 투어를 개최한 명문 골프장.....
태국, 라오스, 베트남등의 고관들이 라운딩을 하고 골프장의 절경과
코스 설계에 반해 이구동성으로 감탄 했다는 골프장
(18홀 모든 홀이 따로 따로 독립된 코스로
다른 홀에서 라운딩하는 골퍼들을 볼 수가 없고,
16,17홀은 메콩강을 끼고, 또한 멀리 시가지가 보이게 설계된 골프장)
골프장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메콩 강을 바라보며 환상적인 라운딩을 즐기고
저녁은 루앙프라방 한식당 “김 삿갓”에서 석식.
(전화 020-5855-0000. 카톡 아이디: laosksk. 사장님: 이 재홍)
5일차 밤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 루앙프라방에서 보내고,
프랑스인이 운영한다는 루앙프라방의 명물 조마베이크리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방비엥으로 출발.....
루앙프라방에서 4번 도로를 타고 오다 13번 국도로 연결도로 지름길을
따라 1,900m 고산 준령 험한 고개 길을 들어서니
사람 5명에 골프가방 5개라서인지 캠리 2,500cc 인데도 차가 갤갤거린다.
고산 준령 고개길에서 쳐다보니 지나가는 구름이 모두 내 발 아래에 있다.
이곳엔 2년 전 우기철 9월에 지나가다 산사태로 엄청 고생한 경험이 있다.
도로 공사 시 불실한 설계와 불실한 절개지 공사로
지금까지도 비만 오면 계속 되는 산사태가 그대로이고,
파손된 도로는 그 당시 그대로 일부 구간은 비포장 그대로이고
빈번한 산 사태로 도로 응급 복구반의 장비들이 향시 주둔하고 있다.
무사히 방비엥에 도착하니 한집 건너 한곳이 한국어 간판이다.
루앙프라방과 방비엔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였다.
루앙프라방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10년 전 뉴욕타임스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선정한 뒤
전 세계에서 배낭여행자들이 몰려들었고
강변에는 레스토랑과 술집들이 생겼고 도시는 북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드라마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 방영 이후
루앙프라방과 방비엥에 한국 관광객도 엄청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동양인으로써의 내가 볼 땐
갔다 와서 휴회하는 여행지 1위로 선정 하고 쉽다.
방비엔 강가에서 비경을 감상하며 중식을 하고 늦은 출발으로
늦은 시간에 비엥티엔 도착, 한국인 매니저 덕분에
별4개 코스모 호텔에서 할인된 요금 38불로 6일차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시내 구경과 비엥티엔 롱 비엔 골프장으로 출발......
늦게 라오스 이민국에 도착하니 완전히 인산인해다.
몰고 간 승용차와 일행들이 라오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메콩강 다리를 건너 태국 이민국에서 입국 소속을 마치고
태국 이민국을 빠져나와 무사히 농카이에서 2번 국도를 탔다.
자동차를 몰고 라오스 여행은
7,8년 전에 도요타 퓨추너 4륜을 타고 이번과 같은 코스 치앙콩으로.....
5년 전엔 태국 농카이에서 라오스 비엔티엔으로 13번 국도로......
2년 전엔 도로 상태가 좋은 태국 르이에서 라오스 4번 국도를 타고 갔다가
13번 국도 타고 내려와서 비엔티엔으로 내려온 경험이 있다.
그 때와 비교해서 라오스 도로 사정이 엄청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이번도 열악한 포장, 도로에 움폭 파인 구덩이,
도로 표시판 없는 험한 도로 사정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승용차를 태국 농카이 2번 국도에 올리니
태국 땅에 들어서니 꼭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 든다.
태국의 우돈타니, 콘켄, 페차분, 피사누록, 우트라팃, 페, 람빵,
골프 여행일정은 다음 편에.....
라오스 루앙프라방 골프장
16번 홀
17번 홀
17번 홀과 메콩강
발 아래에 보이는 구름과 해발 1,900미터 고개길
산사태 지역과 조금 남아 있는 위험한 도로
롱 비엔 골프장
롱 비엔 골프장.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산도적놈 작성시간 17.12.17 여유 있게 다녀 오신 일정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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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창마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12.18 고맙습니다.
은퇴하기 전에는 앞 만 보고 살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도적놈 작성시간 17.12.19 창마이 지금 열심히 누리고 계시는 것 같은 모습에서
모든 일에 노력하시는 것이 느껴지고
은퇴하시기 전에 얼마나 열심히 사셨을지 예상됩니다.
저도 그렇게 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
작성자써니 김 작성시간 17.12.18 덕분에 안가본 골푸장 잘 봤습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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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창마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7.12.18 고맙습니다.
내려오면서 골프장 만든 그 돈으로
도로나 좀 제대로 만들지라는 생각이 듭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