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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외교민님과 여행자분께 꼭 하고픈 예기

작성자산울|작성시간18.04.09|조회수184 목록 댓글 1

퇴직후 해외여행겸 타국에 거주한지가 일년이
되가는데 그동안 느꼈던 소회를 이야기하고 싶다.

해외여행중 가끔 교민 또는 여행자들로부터
들어야 하는 아주 듣기 거북한 말중 하나가
"같은 한국인을 조심해라~"는 소리를
종종 듣곤했는데~

난 이제야 그 말의 의미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대체 왜 같은 민족 동포끼리
"서로 믿고 돕지는 못할망정 경계를 해야하는지?"
너무 가슴아프고 듣기 싫었다.

요즘 보니 심심찮게 교민들끼리 사소한 돈거래나
동업 또는 사업상의 부도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다투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어느 나라든 사람사는 사회에서는 서로 얽히고
살아가야 하지만 가능하면 돈거래나 신용거래는
자제해야 하고 특히나 가족 또는 친지사이에서는
더더욱 돈문제로 서로 원수되는 경우가 허다하니
굳이 급전이 필요하면 금융기관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내 밑천이 없으면 그걸로 끝내야지~

남의 돈 빌려서 잘못되면 본인은 물론 제 삼자에게
막대한 고통을 주고 패가망신하지 않던가?

또 한가지는 해외여행자분들 문제로
모처럼 들뜬 마음에 여행을 즐기니 기분내는 것도
좋지만, 해외나와서 흥청망청 업소 드나들면서
꼴불견하는 소인배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후진국이라고 돈이면 다 되는줄 알고 현지인들을
업신여기거나 고액의 팁을 뿌려가며 추태를 부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교민사회 또는
다음 여행자들에게 한국사람은 돈많다는
나쁜 이미지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물가를 상승시키는 선례가 된다는 것이다.

엊그제도 뉴스를 보니 벳남에서 한 봉제회사가
부도내고 잠적해서 벳남근로자들 급여마저 못주고
벳남정부가 임시로 급여일부를 지급했다고 하고
캄보디아에서도 한국건설업체가 건축도중
부도내는 바람에 캄인들로부터 원성을 샀다는~

이래서야 어디 한국인으로 낮짝을 들고 다니겠나?

나는 사실 아직까지는 카페를 통해서 또는
현지교민분들께 많은 도움과 정보를 받았고
나 역시 최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어찌 사람사는 사회에서 좋은 일만 있겠나?

하지만 가급적 우리는 누가 뭐래도 짧은 기간에
경제대국의 기적을 일궈냈고 나름 자긍심을
가지는 한민족으로써 일등국민의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구자!

누군가 우리앞전에 길을 닦았기에 그래도 이만큼
우리가 해외에서 편하게 살지않는가?

해외를 여행하면서 참 고마움을 느낄때가 많다.
이미 터잡고 개척한 교민과 여행자들이 있었기에
그들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쉽게 적응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도 한다.

리빙스턴이 아프리카를 개척해서 영국에서 영웅이
되었고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해서
신세계가 열리듯, 우리도 항상 개척정신을 갖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해외생활을 하면 좋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독일민족을 참 존경한다.
비록 2차대전의 전범국가지만 게르만민족을 보라.
우리처럼 분단국가를 통일하고 세계인류의
우수한 국민성을 보여주고 있지않은가?

우리나라도 이제 남북화해무드가 꽃피는 봄처럼
조성되고 짧은 장래에 통일의 시대가 앞당겨져
한민족으로써 위대함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일등국민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해외교민 또는 여행자분들께서도 좀더 애국심을
갖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해봅시다.

시기와 질투 분열이 아닌 단결과 합심하고
인류와 세계를 위해 모범을 보이는 한민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라면서~

교민님들 그리고 해외여행자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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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쿤창 | 작성시간 18.04.10 네,공감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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