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이군요... 주말에 하두 할일이 없어서 베이토우를 다녀왔답니다.
평소에 원래 온천을 안좋아해서 그냥 구경이나 하려구 갔는데.... 뭐, 역시나 온천이었습니다.
안그래도 더위 많이 타는데, 더워서 죽는줄 알았다는 --;
"룽나이탕"이라고 하죠. 한국에서 들고온 대만 여행책자 Justgo에 명시된... 별 1개짜리...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으세요. 음..들어가면... 실망하니까... 저의 쓸데없는 호기심때문에 들어가봤는데.... 헐...
일단,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구요. 남탕은 왼쪽, 여탕은 오른쪽... 중국어를 모르는척 여탕쪽으로 가고 싶었으나,
카운터에 앉아계신 남자분의 인상이 헐... 입장료 90nt$ + 수건 40nt$...
일단 들어가니... 음...50~60년대 공중목욕탕 생각하시면 될 듯.. 10명정도 들어갈 수 있는 사각형 탕 2개... 구석에 샤워 가능한
샤워시설... 탕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해야하는데... 음... 온수는 안나온다는거... 그리고, 비누도 없다는 거...
샤워를 한 후 탕에 발을 밀어넣었는데..... --; shit~~!!!!!! 살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뜨겁구요... 다행히 동네주민으로 보이는 분이 옆에 탕이 좀 낫다고 해서 옆쪽에 있는 탕으로 발을 밀어넣었는데...
역시 shit~~!!!! 15분동안 무릎이하 발만 담그고 나왔습니다.. --;.. 그것도 5분에 한번씩 발을 뺐다 넣다 하면서...
나중에 보니 무릎 밑으로만 여름 햇볕에 탄 듯한 선명한 붉은 자욱이 생겼더군요...
물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냥 동네주민들 오시는 목욕탕인 듯... 천장도 낡아서 하늘이 보이고... 무너질 듯한 시설이지만...
나름 특이하다는 거....
여름이 아닙니다... 현재 대만은 겨울입니다. 그렇지만...
그리고, 이곳은 계곡입니다. 한국의 여름 풍경과 비슷하지만...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은 아닙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계곡이지요... 그냥 저렇게 발을 담그고 있어도 좋다는.....
이곳은... 윗쪽 사진의 계곡의 윗부분으로....
근처에만 가도 열기때문에 땀이 줄줄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나이드신 분들, 어른분들 모시고, 근처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면서 온천욕을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더라구요.
니엔칭한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할만한 곳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