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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성호

작성자태공|작성시간26.06.20|조회수0 목록 댓글 0

**삼인성호(三人成虎)**는 **"세 사람이 모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라는 뜻의 고사성어입니다.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똑같이 말하면, 듣는 사람은 그것을 사실로 믿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근거 없는 루머나 유언비어가 반복되면 결국 진실처럼 받아들여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 💡 유래
이 말은 《한비자(韓非子)》 내저설 상편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 중국 전국시대, 위(魏)나라의 대신 방총이 태자와 함께 조(趙)나라에 볼모로 가게 되었습니다. 떠나기 전 방총은 왕이 간신들의 모함에 흔들릴까 걱정되어 왕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 * **방총:** "전하, 만약 지금 한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 * **왕:** "믿지 않지."
> * **방총:** "그럼 두 사람이 와서 똑같이 말한다면요?"
> * **왕:** "의심하겠지."
> * **방총:** "만약 세 사람이 와서 똑같이 말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 * **왕:** "그때는 믿을 수밖에 없겠군."
> 이에 방총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는 것이 명백한데도, 세 사람이 말하면 호랑이가 있는 것이 됩니다. 지금 제가 가려는 조나라는 위나라 저잣거리보다 훨씬 먼 곳이고, 저를 모함할 사람은 세 사람 정도가 아닐 것입니다. 부디 전하께서는 그들의 말을 곧이듣지 마옵소서" 하고 당부했습니다. 왕은 걱정 말라며 안심시켰죠.
> 하지만 방총이 떠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를 헐뜯는 간신들이 늘어났고, 결국 왕은 그들의 말을 믿고 방총을 다시 부르지 않았습니다.
>
### 짚어볼 점
오늘날의 **가짜 뉴스(Fake News)**나 **여론 조작, 마녀사냥** 현상을 설명할 때 아주 자주 인용되는 말입니다. 아무리 허황된 이야기라도 미디어나 다수의 입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대중은 그것을 사실로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사실을 맹신하기 전에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고사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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