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카페가 활성화 되지 않은지 오래 되어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서울여자대학교를 22년도에 입학하여 민속극연구회 탈 46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화여대, 성균관대, 외대, 서울대... 많은 탈패들이 사라지고 지워졌습니다. 서울여대 홈페이지의 동아리 목록에서 '민속극 연구회 탈'이 사라진 것을 보고 섭섭해하셨을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2018년도 즈음에 민속극연구회 '탈'이 순우리말로 큰 생각을 의미하는 '한혜윰'으로 바뀐 것을 아시는지요. 현재 50기로 들어온 신입 부원들과 다르게 선배님들은 '한혜윰'이라는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고려대학교 하날다래, 중앙대학교 한백사위, 성신여자대학교 휘몰이 탈패들과 함께 활발하게 교류하며 아직 살아있답니다.
이전에는 양주별산대, 강령탈춤, 봉산탈춤 위주로 배운걸로 압니다. 동아리방에 아직 옛 자료들이 많이 남아있거든요.
현재는 경상남도 고성에서 유래 된 '고성오광대' 탈춤을 위주로 배우고 공연하고 있습니다. 다른 탈패들도 마찬가지로요. 아마 전수 프로그램이 제일 활발해서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한혜윰은 지금 10명의 부원들과 함께 8월 첫주에 고성오광대 전수를 가보려고 합니다. 겨우 10명으로 되겠나 하시겠지만, 근 4년간 고성에 내려간 사람이 한번에 3명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면 지금의 복작복작한 탈방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탈방의 서랍을 정리 하다가 이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과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의 탈이여도 사랑하고 아껴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22학번 이채원
010-4482-5098
인스타그램 @hyeyum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