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탈모 치료 및 회복과정..

[씨엘르]

저는 거의 글을 안남기는데 한번 남겨봅니다.

저같이 매일같이 눈팅만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입니다.. 그럼 9만명이 넘는 삼탈모 게시판 폭팔하겠죠? ㅎㅎ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저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견해가 담겨 있기때문에 본인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전 2003년부터 탈모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때는 숯이너무 많아서 걱정이였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잦은 염색과 심각한 스트레스로 자살을 생각할 만큼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때 정신병원에 치료를 받을 걸하고 생각합니다. 흔히 정신병원은 미친사람만 가는곳이라 생각하는데 정신치료에 상당히 도움되는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지금은 극복했으니까 자살충동을 느끼시면 가보시길..

처음 탈모를 알것은 자주가는 미용실에 항상 샤키컷으로 짤르는데, 위 머리숯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하루에 200개씩 머리가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번 잡아서 뽑으면 10개씩 빠지고, 숯이 많은 만큼 빠지는 양도 많더군요.

병원도 가봤는데 탈모초기라고 스트레스때문이라고 쉬라고 하더군요.. 이래서 비뇨+피부과는 가면 안됩니다 -_-;;

그당시에는 전문성이 많이 부족했거든요..

일단 우리집에 유전인지 아닌지 살펴봤습니다.

아버지,어머니,할머니,외가,이모,삼촌,친가,고모,큰아버지 전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우리집 대머리인 사람있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유전은 아니고, 관리를 잘하면 날 것으로 예상.. 그때 피부과와 메조테라피 한방치료가있었는데 한방결정.. 일단 몸의 기운을 바로잡아서 근본적인 치료를 해준다는 모토로...

솔찍히 돈이있었어서 몇년동안 받았으면 좋아졌을지도 몰릅니다.. 또한 한방은 몸도같이좋게해서 술,담배 다피하고 서서히 증상이 호전되지요.. 하지만 한약까지 지어먹으면 그 비용을 부담할 수있을까요?? 뭐든지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한데, 힘들더군요.

그래서 1년 돈끌어쓰고 포기.. 탈모는 ing 였습니다..

탈모인들이 좋다는 선식을 비롯해 샴푸,미녹시딜제.. 다 해봤을것입니다.

지루성 피부염까지 있던 저에게 (지루성피부염은 불치병이죠?ㅎㅎ) 악제가 겹쳤더군요.

그기다 프로페시아는 약이고 뭐 부작용보면, 간기능약화에 성기능약화 등 부작용있습니다.. 겁나죠.. 꺼림직하죠.. 안먹게됩니다.

전 샵도안다니고, 관리도 안하고 다 포기했었습니다.. 근데 마지막으로 프로페시아, 수영을 꾸준히 했습니다.

프로페시아 1년을 먹고 모발이식할려고 병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상담하는분 왈~ 아직 이식하기에는 아깝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의아했습니다.. 전 정상인에 비교하면 한없이 부족하지만 수술이 아닌 관리로 힘을 주더군요. 그것도 두군데 다..

모발이식은 한계가 있고 M경우에는 이식을 해야지만 정수리부분이나 윗쪽 머리는 다시 굵게 자랄수있다고..

아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분명 대머리 유전자가 있었습니다. 저의 큰아버지에 삼촌의 아들이 -_-;;;;;;;;;;;;;;;;;;;;;;;;;;

나중에 엄마한테 약을 먹으니까 효과가 있다고 했더니, 뭔가 생각나신듯하고 말씀하시더군요..;;;;;;;;;;;;;;;;;;;;

전 저만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결론은 다른 치료 및 제품에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1.유전적인 요소가 있다면 프로페시아를 먼저 복용하여라

-6촌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초기일수록 좋습니다. 일단 프로페시아는 머리빠지는 횟수를 상당히 줄여줍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먹는약으로 FDA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프로페시아가 먹기 두려운가요?? 전 이렇게 생각을 바꿨습니다. 프로스카 아시죠?? 전립선 치료제.. 그성분의 5/1 이 프로페시아인데 그 프로스카인 약을 평생먹는 분도 계신다 먹어도 된다고 안심시켜주는 의사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간기능?성기능? 낮은 확률이고 심리적입니다. 물론 건강한사람이라면.. 담배보다 나쁠까요? 한번 생각해봅니다.

2.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지 말어라.

-예를들어  샴푸는 세정이 주입니다.. 가끔 탈모방지용으로 임상효과가 증명되었지만 과연 기대치만큼일까요??. 효과없다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토닉을 비롯해 보조식품등 눈이띄는 효과가 있었나요.. 대부분 "솜털이 조금난것같아요","머리가 조금 뻣뻣한 느낌이들어요" 등이 대부분입니다.

전부 보조적인 방법이기에 주로 사용하지마세요..

3.우리는 단기간에 일어날일은 엄청기대하면서 장기간에 일어날일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정했으면 1년이상 하십시오. 그리고 최소 2년하십시오. 안할꺼면 포기하십시오.

-그리고 오랫동안 할려면 비용의 싸움입니다.. 다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돈이없으니까 선택을하게 되고, 고민하게됩니다.

오랫동안 할수있을정도의 예산을 생각하고 그에 맞게하세요

4.모발이식을 고려해봐라

-전 모발이식과는 아무관련이 없지만 비록수술을 하지만 단기간 가장 확실한 결과를 얻을수있는게 모발이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비용아끼셔서 모발이식 받는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5.당장 실천하여라.

-저 또한 이글을 쓰면서 나태해집니다. 이글을 쓰는것은 저를 다 잡는것도 있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간을 투자하여 글을 쓰고있습니다.

전 이제 가름마를 타서 윗머리가 숯이 없는걸 안보이게 가릴수있을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엠자 및(초기) 머리에 물 묻으면 여전히 심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많이 좋아진것을 느낍니다. 프로페시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이번에 모발관리를 받아볼까합니다. 우리집에서 2시간거리입니다.2주의 고민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메조테라피+헤어셀 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두 치료는 정수리에 효과를 볼수있고, 우리머리에는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는데 성인의 모발을 기준으로 성장기는 약 3년~6년, 퇴행기는 약 30~45일, 휴지기는 4~5개월 이며, 일반적으로 우리 머리카락의 80~90%는 성장기에 있고, 퇴행기 1~2% 휴지기가 약 10~15% 라고 합니다.

지금 프로페시아,미녹시딜(최근 한달째 다시시작 그전에는 지루성두피염으로 중단했다가 호전되어 다시 실행)을 하는중인데

빠지는것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단 퇴행기 모발의 수가 상당히 줄었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위에 글과 같이 성장기는 약 3년~6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상태는 유지될 것이며 성장기 모발이 나오는 시간이 걸리니, 메조랑 헤어셀로 두피를 자극하여, 성장시켜 6년짜리 모발로 만들까합니다 ^^

헤어셀은 개인적으로 많이 고민했지만 6개월정도 사용해보고 한번 글을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탈모는 마음에 병이자 눈에 보이는 외과적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고통은 안당해본 사람은 몰릅니다.

몇년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것은 인정하나 획기적인 방법은 없네요.. 정말 알약 1년정도 먹고 정상인 처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결혼하기 전이나 왕성할때는 개발되기 힘들것같네요. 전 20대후반인데 말이죠. ㅎㅎ

많은 분들 힘네세요.. 저도 시간을 많이 지체했습니다. 반응좋으면 결과도 올리겠습니다~ ^^ 

[다시점나자]

좋은 경험담 읽고가요~~후기를 계속 올려주세요...^^

[바람불어 괴로운 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 같이 잘해보자구요~~^^!!

[사쿠라의봄]

화이팅하게요 ... 보니깐 저랑 비슷하시네요 고질적지루성+M자 + 정수리 탈모 동병상련 을 느낍니다

[무적미남이]

공감글입니다 노력이필요하죠

[워아이니]

그냥 동의생모에 올인 하세요 건강에 해롭지 않게 머리카락 진짜 납니다. 오히려 건강해 져요 일반 토닉으로 치부 마시고 ....샴푸 사용후기에 우리남편 사진 올렸습니다 프페 관련 약 복용 후
발기부전 부작용 외에 간이 나빠져 눈이 간 사람 여럿 봤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