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나의 탈모 치료기

탈모치료 7개월차...

작성자근무자|작성시간09.11.08|조회수6,651 목록 댓글 10

안녕하세요?

탈모동지 여러분들...

저도 카페를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

제 경험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이렇게 사진을 올려봅니다

저는 34세의 나이로 서른살을 넘기면서 탈모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원래 태어날때부터 M자형 이마였고요

그 전엔 나이먹어서 머리 좀 까지면 어떠냐? 이런 식으로 거의 방치하다시피 해 놓았구요

서른 살 넘으면서 M자 가장자리는 아주 미미하게 진행된 것 같고요

정수리와  M자 중앙부분 사이의 머리가 얇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 탈모가 올 해 들어서 급격하게 눈에 띄기 시작했고

올 해 4.13일부터 프로스카란 약을 쪼개 먹기 시작했습니다

 

탈모가 가장 심했고 정신적으로도 가장 힘들었던 시기입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나름 호감가는 외모라는 소리는 가끔씩 들었는데

아직 총각인지라 너무 힘들었습니다..이때는 정말....잘 아시죠? ㅠㅠ

치료시작은 한꺼번에 했습니다..

금연 시작..프로스카 복용..마이녹실은 1년전부터 바르는둥 마는 둥 하던 것을..하루에 1회씩..꼭 바르고

술은 일주일에 서너번씩 먹던 것을 약 보름에 한 번씩..카페에서 공구한 선식 복용..녹차 하루에 두잔씩..샴푸는 니심으로 감고..

자위 및 성관계는 한 달에 한 번씩...저녁으로 테니스란 운동도 하고..이렇게 했네요...

 

 

 딱 3개월이 지난 7.13일자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론 별 나아진 건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분명히 치료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고 약간의 희망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효과가 프로스카란 약발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카페 분들도 프로스카의 부작용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

저도 분명히 느꼈습니다..잠깐 언급하자면..

성욕감퇴 - 분명히 있습니다..아직도 좀 그런 것 같고요.. 발기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

하지만 탈모치료라는 우선순위가 있기에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평소 피곤함 - 이건 약 복용 후 일주일정도 그러던데..지금은 전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쉐딩 현상 - 이건 없는 것 같습니다..보통 약 복용하시는 분들이 상태가 심해진 후에 약 복용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느끼는 부분인 것일 겁니다 ..저 역시도 약 먹고 더 빠지는 것 같아 카페에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 이외에 나쁜생활습관(술.담배.등등)을 없애면 몸도 건강해지고 탈모의 원천적인 치료방법이

되기에 약물치료 이외에의 습관을 바꾸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7개월 차 11월6일 찍은 사진입니다..

정확히 6개월 되는 날 찍어서 올려야지 맘 먹었지만..상태가 약간 호전되니 카페도 좀 덜 들어와지게 되고 그런네요..

정수리 모습을 내가 볼 수가 없기에 사진 찍어보니 생각보다 정수리 쪽이 허전하네요

후레쉬가 터져서 그런 모양입니다...

사진을 찍어 본 분들이 다 아시겠지만..사진을 찍는 각도에 따라서 상당히 호전된 것 같기도 하고

별반 차이없어진것고 같기도 합니다만..하지만 세 사진 모두 각도 등 가장 객관적인 사진을 올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머리길이가 달라졌네요..탈모인들이 짧은 머리가 덜 표시난다고 느끼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었고요..하지만 지금은 날도 추워지고 상태가 호전되니 머리를 좀 기르는 것이 덜 표시나고 그래서

약 2개월이 넘도록 기르고 있습니다

'별로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네' 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분명히 좋아졌습니다

일단 머리감을때 세수대야에 머리를 헹구면 예전에 15-20개 빠지던 머리카락이 지금은 7-8개로 줄었구요..

방바닥을 손바닥으로 한번 스윽~ 쓸면 진짜 얇은 머리카락이 많이 발견됬었는데 지금은 한 3-4일만에 쓸어도 별로 안 나온답니다

겉으로 보이는 머리상태도 그렇지만.. 위 상황도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위로가 되더라구요

 

탈모치료...

아직 치료시작한지 1년도 안 되었지만  노력하면 약간의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상태가 나아지니...치료시작 후 약은 그래도 꾸준히 먹지만..

담배는 4개월차부터 다시 피고..선식도 먹다가 말아버리고..도중에 관둔 것이 몇가지 되네요 ㅠㅠ

초기사진 보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ㅋㅋㅋㅋㅋㅋ

탈모가 심할 때 카페에 하루에도 서너번씩 들어왔었는데 이제는 자주 못 오게 되네요..

1년째 다시 사진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1년이 지나더라도 지금 상태에서는 별로 좋아질 것 같지 않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진짜 열씸히 해도 탈모 전으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좀 있어 보인다는 ..생각..

그러니 탈모치료는 조기에 빨리 준비하는 것도 진짜 중요한 듯 싶습니다

그리고 약을 평생토록 먹어야 한다는 것도 진짜 마음에 부담에 되네요..

아 그리고 제가 대구에 사는데.. 모발이식 상담도 한 번 받아보았습니다

경북대병원 예약할라니까 내년쯤 되면 상담할 수 있다고 하네요..얼마나 환자들이 많으면..그럴까요?

수술은 1년을 기다려야 하고..그래서 ㅅㄷㅍ성형외과에서 상담받아 보았는데

일단 머리 윗부분은 계속 약 먹으면서 커버를 하고 M자는 아직 아직 좀 이르지 않느냐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모발이식은 좀 더 생각해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탈모동지님들..하시는 일에 항상 행운이 깃들길 기원하겠습니다 ....(__)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좋은모발 | 작성시간 09.12.06 오.... 관리만 꾸준히 잘하신다면 모발이식을 하지 않아도 살아가시는데 많은 지장은 없을듯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상당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되어지네요~ 프로스카와 프로페시아와 요즘 참 고민중인데;;;;
    생각같아선 프로스카로 갈아타고 싶은데...뭐가 정답인지;;; 님이 프로스카 먹고 있다는 말에 그래도 프로스카에 대한
    마음적인 위안이 조금은 되네요;;; ㅋ 득모합시다.. 저도 노력중이거든요 ㅋ
  • 작성자디에스이 | 작성시간 09.12.14 음 많이 좋아 지신듯 부럽습니다.
  • 작성자멋진아이 | 작성시간 10.02.15 효과 보신거 축하드립니다..그런데 유전이신가요?
  • 작성자구름머리 | 작성시간 10.03.07 눈에 익은자료사진이네요.하시는 많은 방법중에 공감하는 부부도 있고요 .노력 하시는 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성공하실겁니다
  • 작성자맨발임돠 | 작성시간 10.03.18 그냥 머리가 자란듯...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