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를 넘긴.. 아이 아빠 입니다.
솔직히 마흔줄에 누가 탈모에 신경을 쓰겠나 싶지만, 아이가 아빠 머리가 없다라고 해서 치료를 결심했었습니다.
치료하기로 결심만 한지가 벌써 1년이 넘었고, 그 동안 서울대학병원 부터 시작하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에까지 가서
진료 받아 보았습니다. 충북대병원에 대한 언급도 있어서 가봤지만 틀에박힌 진료도 그렇고 먹는약에 이것저것 바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약값으로만 지출되는 월 비용이 프로페시아 오리지날 사 먹는 것 보다 몇배가 비싸더군요.
프로스카 짤라서 먹는 것도 싫고...모든 대학병원에서는 한결가치 유전성이고 약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알겠지만 약을 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나 약을 장기간 먹으면서 생길수 있는 부작용들을 물어보기에는 교수님 눈치가 많이 보이더군요.
다행히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에서 연세모벨르피부과에 가면 제가 원하는 다양한 치료들을 같이 받을수 있다고 해서 반심반의로 지지난 주말에 연세모벨르 피부과를 다녀왔습니다.
연세모벨르피부과에서 느낀 점은, 수술파트와 비수술파트 진료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이 신선하더군요. 저는 애초에 수술생각이
별로 없다고 하니 박진모 원장님께 진료 받았습니다.
제가 구지 연대 동문이어서가 아니라, 박원장님도 연대 나오시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 과정과 의학박사, 교수까지 하셨다는 약력을 보니 기대도 많이 되더군요.
박원장님은 비수술치료를 주로 하시면서 치료 진행정도에 따라 모발이식을 권장한다고 하시더군요. 첨 부터 약만 먹던지, 모발이식을 바로 권장하지 않아서 제게는 편안한 진료가 되었습니다.
진료 받으면서, 평상시 궁금한점은 다 물어봤네요^^. 제가 원장님 입장이었으면 신경질 낼만도 하실듯 싶은데.. 그냥 소탈하게 웃으시면서 저의 답답함을 다 들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뻘쭘 했습니다.
그래서, 먹는 약은 기본적으로 하기로 하고.. 일종의 줄기세포성장인자 치료인 스마트프랩을 시작했습니다.
머리에 주사 비슷한 것을 놓는 것이라 해서 많이 긴장했지만, 의외로 거의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래서 의사의 스킬이 중요한가 봅니다. 수술이 아닌 이상 확 달라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지금 상태 유지하면서 조금더 좋아진다면 저는 만족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치료할 계획입니다! 담배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치료 받아야지요.
많은 응원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화이팅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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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원을말해바 작성시간 14.09.25 여기만 가봐도 될까요? 전 세브란스병원 예약도 되있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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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tjmedi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0.02 대학병원을 가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근데.. 지금 돌이켜 보면.. 탈모를 전문적으로 잘 보는 피부과 가신다면 오히려 시간적인 부분이나 비용적인 부분에서 이득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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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에너지절약 작성시간 14.10.13 상담내용을 봐도 좋은병원이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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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tjmedi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0.25 네.. 꼼꼼하게 친절하게 진료 봐 주시니 기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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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성 작성시간 14.10.29 전충북대 병원을 다녀왔지만 가니까 약먹는거만 갈쳐주더라구여 예약을 꼭해야 만나는것두 힘들구 생각 보다 좋은 정보는 아니더라구여 1년정도 거기서 가져온 약을 먹으니 프카,스칼프 ,나녹 샴프 앞머리는 좀 나더라구여
중국 어린애 처럼 앞뒤 옆 다없구 앞에만 몰리는 현상 하지만 정수리는 안나네여 정수리 치료는 역시 수술밖에 없나 봐여 아니면 저도 님처럼 연세모르빌가서 자세히 물어보면 자세히 갈쳐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