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인터뷰 게임이란 걸 처음 봤는데
거기에 23살인데 탈모인 남자분이 나오더군요,,
나이를 몰랐을 땐 40대 정도로 봤었는데 나이를
알고나니까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23살... 저도 그 나이땐 어느정도 숱도 있고 머리에 대해서
고민도 별로 없었을 때인데........
근데 탈모라는 게 갑자기 나빠지더군요..
머리 빠지는 것도 무섭게 빠지구요..
25살 때부터 프로페시아 먹다가 비용이 부담돼서
프로스카로 바꾼지 얼마 안 되었네요.
원장님이 먼저 카피약으로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더군요..
근데 솔직히 그 약을 먹고 나서 좋아졌다.. 덜 빠진다..라는 걸 못 느낄 정도로
탈모는 계속 진행중이였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있는돈 없는돈 다 쏟아 부어서 모작탈모관리센터에서
3개월 등록을 하고 관리를 받으면서 거기서 준 샴푸쓰고 참깨랑 콩가루 같은 선식
하루에 두잔씩 먹고 헬스 매일 1시간씩 했어요.
담배도 끊어야 하는데 이노무 담배는 못 끊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줄이자..쪽으로 맘을 바꿨죠..
이런 생활을 2개월 정도 하니까 확실히 머리도 나고 머리카락도 굵어지는게 보이더라구요..
클리닉에서 한달 전 사진과 비교를 해줬는데 크게 좋아진 건 아니지만 약간의 희망을 본 건 확실했어요.
지금은 머리도 빠지지 않고 눈에 띄게 좋아져서 집에서 홈케어와 선식. 헬스만 하고 있어요.
처음 3개월을 규칙적인 생활과 관리를 받으니까 생체적인 리듬도 바뀐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머리도 안 빠지구요..
그래도 또 언제 무섭게 빠질지 모르니 평소 관리를 잘 해야될 거 같아요. 담배도 끊어야 하는데...휴...
제가 느낀 거지만 가장 중요한 건 관리+규칙적인 생활+식이요법.. 이거 같아요.
물론 다 아시겠지만 지키기가 어렵겠죠..
그래도 탈모라는 거대한 산을 넘으려면 부지런히 노력해야 극복할 수 있어요..
인터뷰게임에 나온 그 청년을 보니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된거 같아서 더 열심히 관리해야 할 것 같네요.
우리 탈모인들.. 빨리 득모해서 자신감 회복합시다^^
노력하면 안 되는 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