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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탈모 치료기

[좋아졌어요]완치는 아니지만 누구도 탈모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작성자아아악|작성시간09.03.18|조회수1,874 목록 댓글 13

 저는 26살 남성이며 탈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고3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였습니다.

 

 제 탈모 스타일은 지루성에 정수리 탈모입니다. 겉보기에는 많아 보이지만, 머리를 들쳐 내거나 밝은 불빛 아래에서는 머리 밑이

 

훤히 들어나는 스타일입니다. 

 

 거기에 유전적인 요소도 곁들여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아버지)

 

 한때 탈모를 운명이라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았습니다만, 작년 부터 어떠한 계기에 의해 꾸준히 관리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며, 헤어 스타일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 졌습니다.

 

 다음은 제가 탈모를 위해 행한 것입니다. (다만 아래 글 중 제품의 이름을 직접 표기하였는 데, 결코 해당 제품을 선전하거나 깎아

 

내리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1. 샴푸 : 저는 처음에는 댕기머리를 썼습니다만, 잠시 미녹솔 샴푸를 썼습니다. 이 때 미녹솔 샴푸의 덕을 많이 봐서 탈모가 완전

 

히 나은 것 처럼 생각했다가, 급성 신부전증을 앓으면서 다시 빠지더군요. 게다가 미녹솔 샴푸는 아무래도 제게 조금 독하기 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미모 샴푸를 씁니다. 미녹솔 보다 순하면서 머리카락을 굵어 보이게 만들어 주는 측면에서도 미녹솔에 뒤지지

 

않더군요.(미녹솔 보다는 못하지만) 

 

 2. 운동 : 매일 하루 1~2시간 가량 운동을 합니다. 천천히, 오래 뛰어서 대략 하루 7~8km 정도 뜁니다. 그리고 팔굽혀 피

 

기 20회, 윗몸일으키기 60회.로 마무리 합니다.

 

 3. 식사 : 매일 아침은 미역국에 밥 말아 먹습니다. 예전에는 검은 콩 검은 쌀 보리 현미 등등을 섞은 혼합식을 먹었으나 지금은 그

 

냥 흰쌀밥에 말아 먹습니다. 다만 밥을 먹고 검은 콩, 검은 깨, 하수오, 마를 갈은 미숫가루를 물(우유가 아닙니다.)에 타먹습니다.

 

미숫가루 타 먹는 건 매일 3끼 먹고 항상 타먹습니다.

 

 점심이나 저녁을 먹더라도 절대 기름진 음식은 피합니다. 제 몸의 특성상 기름진 음식(ex. 라면, 치킨 등)을 먹으면 금방 피부에

 

서 반응이 옵니다. (개기름) 남들 다 고기 구워 먹을 때 전 옆에서 혼자 밥에 된장찌개 먹고 있습니다.

 

4. 약 : 특별히 탈모를 위한 약을 먹지 않습니다. 다만 종합 영양제(센트룸) 하나 챙겨 먹고 있습니다.

 

5. 수면 : 매일 밤 12시에 취침하여 아침 7시에 일어납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것만큼은 칼 같이 챙깁니다. 아무리 약이나 샴푸를 잘

 

챙겨도 수면 리듬이 한번 어긋나니 다시 탈모가 시작되더군요.

 

6. 음주 : 많이 마셔도 맥주 한병입니다. 그 이상은 결코 마시지 않습니다.

 

7. 흡연: 탈모 때문은 아니지만 금연 4년 차입니다.

 

8. 기타 생활 습관 :

 1) 굴과 브로콜리 : 자연 식품 중 아연의 함유량이 가장 많은 식품은 굴입니다. 그리고 두피와 피부, 모발을 조절해주는 영양분이

 

아연입니다. 브로콜리에는 철분이 많고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습니다. (그리고 철분은 비타민 C와함께 먹을 때 흡수량이 가장 높습

 

니다.) 굴에도 철분이 많습니다.

 

 2) 해바라기 씨와 호박씨, 호두 : 호두는 익히 아실테지만, 해바라기씨나 호박씨는 의외로 덕본 것입니다. 제 경험에 따르면 호박

 

씨와 해바라기씨를 먹고 나서 머리 카락이 굵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3) 차 : 전 녹차를 마시지 않습니다. 급성 신부전에 걸렸던 것이 녹차 과음(하루에 6L가량을 찬 물에 타서 매일 마셨습니다.)때문

 

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옥수수 수염차와 둥굴레 차를 마십니다. 옥수수 수염차의 경우 신장의 활동을 돕고(아시는 분은 다 아시

 

지만 한의학에서는 탈모의 원인을 신장에서 찾습니다.) 둥굴레 차의 경우 몸의 기혈을 돌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단 과음

 

하진 않습니다. 각각 하루 1~2잔 마십니다.

 

 

 전 위와 같은 노력으로 약 6개월 가량 노력해 왔고 지금은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누구도 탈모를 의심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

 

다. 하지만 현재도 계속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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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COOLboss | 작성시간 09.03.29 노력많이 하셨군요! 그게 정말 중요한걸 알면서도 잘 하기 힘든부분인데.. 저도 자극 많이 받고갑니다!!
  • 작성자불가능없다 | 작성시간 09.04.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누구도 탈모를 의심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는게...득모 하셨다는 건가요?
  • 작성자헐휴 | 작성시간 09.04.06 질문있는데요 미녹솔샴푸 여성전용샴푸아닌가요??
  • 작성자필리포비치 | 작성시간 09.04.08 와 노력에 성과가 따르는 케이스이시네요^^ 저도 한의원(존스킨) 치료받으면서 가벼운 웨이트 병행하고 있는데 확실히 운동하고 병행하니까 빠지는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더욱 정진하셔서 간지나는 헤어스타일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 작성자기쁨~ | 작성시간 09.04.22 감사합니다. 스크랩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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