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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병원 치료후기

명동 메디스타에 다녀왔습니다.

작성자남의 일이 아니야|작성시간07.04.27|조회수316 목록 댓글 0

전 원래 머리가 잘빠지는 편이었습니다.

가족들이 대머리 안되는 게 신기하다 할 정도였죠.

그러기를 몇 년...어느 날 누나가 저를 보고

머리가 휑해졌다는 충격적인 말을 하기에

거울을 보니 정말 사태가 제법 심각하더군요.

 

얼른 동네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탈모인 것 같다고 하니 그냥 눈으로만 보고 목시딜을 처방해주시더군요.

뿌리면 줄줄 흐르는 게 영 찝찝해서 가끔 사용하다 말았습니다.

샴푸는 리바이보젠이 이름값에 비해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에 써봤는데

왠지 머리가 더 가렵고 더 많이 빠지는 기분이 들더군요.

좀 사용하다가 다른 샴푸와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썼습니다.

대략 한달 전부터 지금까지의 일입니다.

 

고민했습니다. 도대체 나의 탈모 증세는 무엇이 원인이고

어디까지 진행 중인 걸까..이 가려움증의 원인은 뭘까..

내 두피는 지성일까 건성일까..

궁금해하다가 머리가 더 빠질 것 같아서 

이 카페에서 탈모전문 병원을 알아보고

명동에 있는 메디스타 피부과를 알게되어 찾아갔습니다.

 

일단 참 친절하시더군요. 간호사분도 그렇고

특히 원장님이 아주 친절하셔서 편한 맘으로 상담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성격이 예민해서 친절도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인 것은 제 탈모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는 거였죠.

남성형 탈모나 두피 염증이 주원인이 아닐까 추측만 했었는데 뜻밖에도

미만형 탈모(맞나?)라는 생소한 단어의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어쩐지 보통 뒷머리는 잘 안빠진다고 들었는데

전 뒷머리도 잘 빠져서 이상하다 했었죠.

정작 우려했던 남성형 탈모는 전체가 7단계라면 아직 1단계 수준이라 하시더군요. 휴..

머리 가려움증은 두피가 지성이어서가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 때문이라는 것도 알았고

사진을 통해서 두피 상태와 어느 쪽이 많이 빠지고 있는지도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미만형 탈모 처방은 보험이 적용돼서 돈도 많이 들지 않더군요.

 

어딘가에서 보니 탈모는 가까운 동네 피부과 가도 상관없다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그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이 원인을 정확하게 안다면 상관없겠지만

의사가 아닌 이상 자기 상태를 정확하게 알긴 힘들테고 그렇다면 역시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먼저 찾아가서 병명과 원인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궁금증을 해결해서 맘도 가벼워지고 증세에 맞는 치료법으로

한결 수월하게 탈모치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아직 탈모 초기인데 저처럼 고민 중인 분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일단 어느 병원이든 탈모전문 병원부터 찾아가보시라는 당부를 해드리고 싶네요.

정확하게 아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그럼 모두들 득모하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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