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세번째 내원...두피측정기를 대보시고 물론 저도 모니터로 잘 볼수 있습니다~.
두번째 치료때 쬐금 자신감이 생기기는 했지만,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머리카락들이 대부분 굵고 튼튼하게 올라오고 있다고 하시며
원장님이 예전의 80~90%로 복구 할수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시니 기쁘기도 했지만 믿겨지지가 않아 어떨떨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아직까진 빈모공이 마니 보이곤 있지만 한가닥 밖에 없던 모공에서 다시 하나가 올라오고 있고
비었던 모공에서도 작은 바늘을 살짝 휘어논 모양처럼 빳빳하게 올라오고 있어
상당히 좋은 현상이라고 하시며 요즘 하루에 탈락되는 머리카락수를 물어보시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젤 먼저 하는 일...소파에 앉아 마루에다 아님 하얀 세면대에 얼마나 빠지나 털어보는게 일상시작이라.ㅠㅜ
정말 요 며칠사이 털어서 안나올때도 있고 두~세개 정도 빠지는 수를 눈으로 확인하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세개 정도 빠진다고 하니
앞으로 점점 좋아질거라면서 바로 하시는 말씀 8~90%...........................띠잉..........................
헉...생각도 못해봤던 아니 상상도 못했던
초기면 모를까 중기에 접하니 집에서 각종 영양제에 빈혈이 있어 철분약에 오메가3, 피로회복에 좋은 간장약, 혈액순환제 기넥신
이렇게 열심히 먹으면서 집에서 두피관리제품으로 기능성삼푸와 토닉 여러가지를 병행하면서 커피도 줄이고 줄여 2~3잔 정도 말곤 몸에 좋다는건
다 섭취하면서 관리를 해야만 그나마 좀 좋아지는것 같다는 정도인데...
병원치료 한지 한달도 안되어 일주일에 한번 봉침 맞고 집에선 환약 하루 두번 열심히 먹고 영양적인 식단외엔...
선생님이 먹고 있는 영양제있음 그대로 복용하라고 했지만 환약 먹으면서 안먹고 있어서...정말 얼떨떨하다.
한의원서 치료받기전 하루 백개이상 거뜬히... 한번 털때마다 40개정도 다시털면 또 반복되는 대머리 안되는게 어떻게 보면 신기할 정도다.
그동안 탈모로 맘고생 많이 했던 터라 누구보다도 탈모치료가 쉽지 않다는걸 내자신이 더욱 뼈저리게 경험한 경우라...쉽게 믿기지가...
사실 집안에 6남매중 탈모인이 "나" 하나면서...이렇게 탈모인이 될줄도 몰라고...거의 9년이라 표현했지만
숱이 없어지기전 두피상태가 악화되면서 두피염에 모발이 끊어지는 과정을 겪으며 두피에 문제가 일어난 시기까지 포함해서 기간이 그렇다는 거구...
두피가 문제가 있다고 걱정하던터에 서서히 진행된 상태라 어느날 부턴가 자고 일어나 아침에 거울에 비춰진 모습은 옆머리 위쪽으로 머리사이 간격이 생겨
허연 머리통이 보일때쯤 탈모초기로 인식하고 문제가 있다 싶어 두피관리를 받을때가 5년이 넘고 있으니 딱히 뭐라 말하기가 그러네요.
대학시절 그렇게 파마하고 싫증남 다시 염색하고 재미삼아 과산화수소로 또한 맥주로 집에서 시험삼아 색깔도 들여보고 그 독한스프레이 무진장 뿌려대고
대학 2년때부터 4학년 졸업할때 까지 엄청 술에 쩔어 살았는데...그래도 끄떡 없던 그당시 탈모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지금은 신체리듬이 조금만 깨져도 바로 탈모로 이어지니 거리에서 어느 누가 봐도 ......탈모인......ㅠㅠ) 게다가 여자뉘 더욱이
에휴...초기때만 해도 관리센터에서 관리만 받음 다시 회복하고 다 해결될 줄 알았다가 이렇게 중기에 접하니 밖에 나가는것 조차 두려워지는 삶이
거울을 보며 내자신을 원망할수 밖에 잠시도 머리를 가만 놔두지 않았던 형벌인지 그넘의 브릿지,염색은 엄청 해가지구 지금은 신장도 안좋은터라...
거울 보며 비참한 심경으로 때론 거울앞에서 속터져 울기도 하구...
... 선생님 말씀처럼 제발 그렇게 되었음 합니다.
쪽지로 치료하는 과정이나 시간, 비용 물어 보시는 분이 계셔서 다음 후기때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