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정말 우울한 단어에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수 없는...그리고 누구와도 정보를 공유하기도 어려운
자존심 상하고, 너무너무 신경쓰이면서도 가족들과도 얘기하기 어려운 이놈...
비싼 클리닉을 다녀도 눈에 보이는 효과를 보기가 어렵고...그러다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악순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보면 또 탈모라는 놈의 무서움을 잊어버리고...더 심해지고 ㅠㅠ
어느 순간 다시 신경쓰이지만, 정답도 없는 이 아이와의 싸움...
그렇게 몇년을 흘려보냈나봐요...
회사 일도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운동도 제대로 안하고, 제품을 사용하긴 하는데 쓰다말다 하고....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드는 어느날 여기 카페에서 머리샘한의원 이벤트를 보게 되었네요~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이벤트 신청을 했어요.
잘 됐으면 좋겠다..생각했는데 1차 선정이 되었고...뽑혀서 좋긴 한데, 내 상태가 얼마나 안좋았으면 여기에 다 선정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우울하기도 했어요...
결국 2차까지 선정이 되었는데, 그래도 좋은 치료 기회를 가지게 된거니까 우울함은 날려버리기로!!
치료 잘 받고 정말 좋은 결과 있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 바이러스를 마구마구 전달해주고 싶네요 ^^
제 치료는 샴푸 + 아침, 저녁 토너 + 봉침 + 약...이렇게 풀코스로 3개월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단 병원 가기 전의 제 상태부터 말씀드릴께요.
두피가 완전 약해서인지 오후 두세시쯤 되면 머리가 막 빠질 듯이 아파요.
머리감으면 사람들이 머리카락 몇개 빠진다 센다는데, 솔직히 세기도 어렵고...
간혹 머리에 뾰루지도 나고, 간지럽기도... ㅠㅠ
최악이죠~
병원 가서 봉침을 1회 맞았어요.
두피에 맞는거라 많이 아플까 걱정했는데,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고...조금 따끔함이 깊은 정도?
"어..생각보다 안아프네요~"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얘가 은근히 뒤끝이 좀 있어요..."이러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데...정말 조금 뒤끝이 느껴지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뭐 참을 정도는 되더라구요^^
바늘 들어가는 곳에 구멍이 생겨서 머리카락이 쑥쑥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주사를 맞았어요.
그리고 나와서는 산소와 함께 토닉분사~
토닉을 바르고 젖은 머리를 말리는데, 머리카락이 딱딱하게 굳더라구요...마치 스프레이나 왁스 발라 뭉친것처럼..
아침용과 저녁용이 다른데 아침용 바르고도 딱딱하게 머리가 굳으면 토닉 바른게 티가날까봐 걱정했어요.
그런데 분사하고 드라이 해주고, 머리빗으로 빗어주면 덜하다는 노하우를 알려주시더라구요~
아침에 머리감고 토닉 뿌려서 바르고, 드라이하고 롤빗으로 빗어주고 나오니 전혀 티가 안나요...(만고 내생각??ㅡ,.ㅡ)
머리는 스프레이를 약간 뿌린 듯 힘이 생기구요~
대부분의 여성탈모자들은 머리카락이 무지 약해서 추욱 쳐지는데, 오히려 그래서 저는 더 좋은거 같네요...
샴푸는 한번 펌핑해서 젖은 두피에 맛사지 하듯히 머리를 감으면 거품도 잘나고, 따로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머리카락이 많이 뭉치지 않아 좋고, 약은 환으로 되어있어서 먹기 아주 편하고 좋네요.
한번밖에 치료받지 않아서 정확한 효능은 모르겠어요~
아직 뾰루지나고 간지러운건 별 차이가 없는데,
그런데 오후되면 머리가 다 빠질듯이 아팠던 두피가 덜아파요.
세달 뒤에는 정말 당당하게 머리샘한의원 치료로 너무너무 좋아졌어요~ 이러고 후기좀 올리고싶네요.
현재 검은콩 섭취 열심히 하고있고, 여기서 샀던 선식환도 같이 복용중,...
그리고, 저녁마다 게으름피우지 않고 운동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좋은 생활습관(술도 거의 마시질 않아요)으로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