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벨르 비절개헤어라인 후기입니다

[비홍이]

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독거처자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별명이 여의도광장이더랬죠 (ft. 황비홍 이마반) 웃프죠

달리기를 할때면 제손은 언제나 이마를 부여잡고 있었어요 기록따윈 개나 주는걸로

바람부는날 데이트는 또 어땠게요 어머 정말 다시 상상만으로도 싫어요 진짜레알 어흑

제 이마를 여태 보지못한 주위사람들도 수두룩하다는.. 나도 이마만큼은 질수 없다는 여성분들 공감하시나요? 주륵

더욱더 무수한 상황들이 많지만 가슴이 아픈 관계로 각설하고.

20대 초반에 코수술을 하게됩니다 갑자기 커밍아웃.. (근데 코도 망했..)

그때 선생님께서 제 이마를 보시더니 이마축소수술이란게 있다 또 제가 만두피거든요 얇습니다 귀가 ㅠ

심하게 펄럭이더라고요 있는돈 없는돈 끌어댕겨 감행합니다 수술을

대실패를 맞이하게 되었어요 0.5미리 아니 정확히 0.4미리 티도안나 하아..

아 티가 나긴나요 수술칼자국 티가 나 ㅠㅠㅠㅠㅠ

그렇게 다시 기나긴세월 앞머리와 살았습니다 이번생은 틀렸어 라고만 생각하며 말이죠

근데 100세시대에 난 아직 반도 안살았는데 이마 한번 못까다니 이무슨 새드스토리인가

검색도 많이 해보고 관련까페 가입해 많은 글들도 보니 십수년전과는 다르게 정말 많은 전문병원들이 생겼고

이번엔 정말 잘됐음 좋겠다란 생각으로 수술을 결정합니다

병원. 사실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인데 의외로 쉽게 선택을 했어요

한자리에서 오랜시간 영업한 병원이었고 원장님이셨고 그만큼 경험도 많으셨고 집도 가까웠고(?)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나 아직 시작도 안했..)

10월 4일 수술 했습니다 헤어라인 2천모구요 모수에 비해 시간이 좀 길어졌어요

망할 칼자국때문에. 그 부분이 딱딱해서 심기가 어렵나봐요 간호사분들이 너무 고생하셨어요

아 머리에 맞는 주사 엄청 아파요 ㅠㅠㅠㅠ 특히 이마요 정말 주사의 최고봉은 이마주사인듯

겁나시죠 저만 죽을수 없으니까요 ㅎㅎ 조금 과장했구요 저는 예전기억이 떠올라 더 아팠나봐요

예전에 한번 맞고 나서 불주사 딱백배 아프다고 말하고 다녔던 기억에. 어머 불주사 옛날사람..

아 주사 맞을때 어느 간호사 한분이 손을 잡아주셨는데 너무 아파서 그분의 손을 으스러져라 잡았던거 같은건 기분탓일까요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고 따뜻했더라는..

2주동안 이식한부위는 정말 건드리지 않으려 노력했어요(실패는 한번이면 족한다!)

머리감을때도 엄청 조심스레 감았구요 출근이나 외출하신분들은 비니를 썼다던가 앞머리를 내렸다던가

하셨다던데 저는 불행인건지 다행인건지 현재 놀고먹는 백수라 근처도 건드릴일이 없었답니다

관리 잘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원장님께서. 전 그저 무직이라  나갈일이 없었던것뿐 주륵

절개하신분들에 비해서는 아니겠지만 따끔따끔 좀 아프긴했어요 잘때 조금 불편하구요 저는 엎드려 자는 아인데

정자세로 자려니 죽을맛이더라고요 그치만 인간의 적응력이란..

이제 사진보세요 얼굴도 워낙 비대칭이고 똥손인걸 감안하시고 실제로는 만족스러워요 (아직까지는 ㅠ)

무탈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제발이요 나 이제 돈없단 말예요

친절로 무장하신 여민석 원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사진은 2주차 사진입니다 지금은 말로만듣던 아니 글로만보던 암흑기 후두두두둑

정말 암울하네요 ㅠ

[사투리이]

송지효씨 처럼 이마가 엄청 미인이시네요~
좋은 결과 기대됩니다!

[탈모의길]

정성스러운 후기 잘봤습니다.
헤어라인 정말 이쁘네요.
암흑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오레오스틱]

축하드립니다~ 관리 잘하시길~

[탈모End]

그동한 힘든과정이 있으셨지만 그걸 보상해주듯이 라인도 자연스럽고 꼼꼼히 수술 잘 되신 것 같으세요. 내년쯤은 올백하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암흑기 긍정적으로 보내주시고 잘 관리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