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머리를 자를때가 된것 같아서 미용실에 갔습니다.
사실 탈모가 오고 나서부터는 머리에 예민해지기 마련이죠.
남들이 머리 얘기하면 기분 나쁘고... (너따위에게 충고나 정보따위는 듣고 싶지않다! 머리숱많은 인간아!)
헌데 미용실은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응?)
머리 상태에 물어 보기도 하고 머리에 좋은 여러 가지 정보들도 얻어오곤 하죠.
(원장님 머리 좀 난것 같지 않아요? 아주 자연스럽죠...ㅎㅎ)
사실 처음 탈모 경고를 해주신 분도 동네 미용실 원장님이셨다는..(고마워 하기도 그렇고 뭐..그렇습니다..쩝..)
저는 미용실갈때 인터넷에서 사진을 캡쳐 해가서 보여 드립니다..
의사소통에서 있을수 있는 원장님들의 오해 하는 상황이 확 줄어 듭니다...
(아..이렇게 해달라는게 아니였는데...;;;뭐 이런 분위기 말이죠.. 그땐 이미 늦은겁니다.. 머리 붙여 달랄수도 없음...)
머리 하러 앉자 마자 머리 얘기에 돌입 합니다.. (블라블라~~~)
마지막 머리 자를때 원장님이 두피 상태가 심각하다 말씀해 주신게 생각 나셨는지 먼저 물어 보십니다...
저 자신있게 대답 합니다..
"샴푸 바꾸고 많이 좋아졌어요"
무슨 샴푸? 오! 정말 두피가 몰라보게 깨끗해졌네!
ㅎㅎㅎ
이런저런 대화중에 아주머니 몇분 들어 오셔서 귀 쫑긋 세우고 계시네요..
샴푸하고 돈 계산 하는데 기다리시던 한분이 그 샴푸 뭐냐고 물어 보시네요..ㅎㅎ
"리버게인이라고요... 아..이거 아무한테 얘기하면 안되는데...이게 말이죠...." ㅎㅎㅎ
머리 자르고 아주머니들께 잡혀서 한참 리버게인 광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만큼 제 자신이 효과도 보고 자신있기에 가능한것들 아닌가 싶습니다.
꾸준히 사용해서 꼭 발모 효과도 누려 봤으면 하네요..ㅎㅎ
급작스런 추위에 감기 조심들 하시고 다음 후기에 또 뵙겠습니다..
허접한 5주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