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강설 제17권 4
十六, 범행품(梵行品)
(2) 몸을 관찰하다
若身이 是梵行者인댄 當知梵行이 則爲非善이며 則爲非法이며 則爲渾濁이며 則爲臭惡이며 則爲不淨이며 則爲可厭이며 則爲違逆이며 則爲雜染이며 則爲死屍며 則爲蟲聚니라
“만일 몸이 범행이라면, 범행은 선하지 않은 것이며, 법답지 않은 것이며, 혼탁한 것이며, 냄새나는 것이며, 부정한 것이며, 싫은 것이며, 어기고 거역하는 것이며, 잡되고 물든 것이며, 송장이며, 벌레무더기인 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강설 ; 먼저 몸을 열 가지로 분석하여 관찰한다. 몸뚱이가 청정범행이라고 할 만한 점이 있는가? 따져보자. 몸뚱이는 선한 점이란 없다. 오히려 나쁜 점만 많다. 법답지도 못하다. 온갖 음식을 먹어서 혼탁하다. 하루만 몸을 씻지 아니해도 냄새를 참을 수 없다. 냄새가 많은 것은 부정하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이 몸뚱이가 싫을 때가 너무 많다. 지수화풍 사대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늘 서로 어기며 갈등한다. 잡되고 물든 것이다. 잠만 자도 그대로 송장이며 만약 죽고 나면 더 말 할 나위가 없다. 예전에는 우리 몸에 9억 충으로 이루어진 벌레의 무더기라고 하였다. 지금은 60조의 세포덩어리 라고 보았다. 또 낱낱 세포 속에 또 60조의 세포가 있다. 이것이 우리 몸의 실상이다. 그런데 이것을 어찌 청정범행이라고 하겠는가. 그렇다면 몸뚱이에서는 도저히 청정범행을 찾을 길이 없다. 그래서 청정범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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