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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하늘을 지나니

작성자活仁 正修스님|작성시간26.06.10|조회수0 목록 댓글 0

 

 

 

기러기가 긴 하늘을 지나니, 그림자가 싸늘한 물에 잠긴다.

- 장공 [長空:선문1375칙]

 

 

천의[天衣]가 상당하여 말하였다.

 

 

雁過長空 影沈寒水.

雁無遺之意 水無留影之心

 

 

기러기가 긴 하늘을 지나니,

그림자가 싸늘한 물에 잠긴다.

기러기는 자취를 남길 생각이 없고,

물은 그림자를 남길 마음이 없다.

 

  

   만일 이렇게 하면 바야흐로 이류중행[異類中行]임을 알리라.

 

 

 

 

*혜각[慧覺]: 일은 무심한 경지에서 얻어지느니라.[事向無心得]

 

*자항박[慈航朴]이

 

"고기가 지나가면 물이 흐리고,

새가 날면 깃털이 떨어진다."

  

이 한 토막은 어디서 생겼을까? 여러분이 다 같이 알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남전[南泉]의 이류중행을 가장 잘 설한것 같다. 

억지로 함이 없는 자연스런 무위로 행하고

오직 무심으로 경계를 대하면 일은 저절로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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