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위대하시도다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관음 세지 양대 보살이시여
부처님 미소라는 그림으로
오래전에 대구에 사시는 홍모 보살님이
그려서 널리 전하기를 발원하는듯 하더니
이 그림을 일산 동국대학교 병원 법당에서
목판에 새겨서 병실에 걸어드리는
불사를 하고 계시다는군요
우리 절에 관세음 보살님상의 사진과
거의 흡사하게 나투신 것을 보고
결코 우연이 아니구나 싶습니다
그만큼 우리 부처님과 보살님의 얼굴은
빈부귀천 노소남녀 건강 불건강을 막론하고
보는 이들에게 자비의 미소를 드리우시니
조건없는 무연자비의 화신이시요
크게 성스러우신 자비의 어머니시라
한번이라도 친견하고 염불하는 공덕을 쌓으면
무량보배를 얻을 것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설적인 이야기로 인도에 거부장자가
두자식을 두고 부인을 먼저 보냅니다
새로 온 아이들의 어머니는 남편이 볼때는
자식들에게 친모 이상으로 잘하지만
남편이 사업상 멀리 가서 없는 틈을 타
아이들을 절해고도 무인도에 가져다 버립니다
훗날 먼 길을 가서 장사를 마치고 돌아와
사랑하는 아들들을 애타게 찾던 장자는
아이들이 그만 집을 나갔다는 부인의 소리에
낙담을 하고 오열을 하던 중
이웃 사람들로부터 자기 부인이 한 일을
전부 들어서 알게 됩니다
장자가 배를 타고 갖은 고초를 겪으며
무인도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두 아이들은
뼈만 남은 시체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두 아이들이 죽기 전에 쓴 것으로 보이는
피로 물든 글씨는 다시 한번 아버지의 마음을
찢어지는 아픔으로 가득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으니
두 아이들은 우리가 비록 이렇게 죽더라도
새어머니를 원망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 것이며
우리처럼 고통 속에 처하여 눈물 흘리는 이를 보면
반드시 그를 구제하는 사람들이 되겠다는
서른 두가지 다짐입니다
장자는 비록 자식이지만
아들들의 발원과 서원을 읽으며
그 거룩하고 아름다운 마음에 눈물 흘렸고
자신도 다음 세상에는 두 아이들과 더불어
세상의 온갖 고통받는 생명들을 위하여
같이 제도하는 길로 나아가리라 서원을 하고
마침내 섬에서 자식들 곁에 숨을 거두니
그 아버지는 훗날 아미타 부처님이요
두 아들은 부처님의 좌우보처이신
관세음 보살과 대세지 보살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어느 불자가 스님 나무아미타불이
무엇을 뜻하는 말인가요 하고 묻습니다
아미타 부처님이 과거세에 법장 비구로 계시면서
48가지 서원으로 일체 중생을 제도코저 발원하시고
마침내 부처님이 되시어 극락세계를 건설하시고
무량광 무량수의 의미를 가진
아미타라는 이름의 부처님이 되셨으며
그 아미타 부처님께 돌아가 의지 합니다
하고 불자들이 염불하는 뜻임을 일러 드리며
우리 불자들이 절에 수십년 다시시고도
누가 있어서 나무아미타불의 의미를 물으면
머뭇거리거나 주저하지 말고
얼른 시원하게 대답해 줄 수 있기를 발원하였습니다
아아 위대하시도다
아미타 부처님이시여
관음 세지 양대 보살이시여
오직 중생의 아픔을 제도하시고자
팔만사천 삭가라수와
팔만사천 모다라비
팔만사천 청정보목을 두루 널리 놓으시어
도천수대비하는 어미의 마음을 달래 주시니
우리 어린 벗들이 그 마음 그 행하심에
천만억분지 일이라도 행하고 따를지니
님이시여 무량한 광명과 한없는 자비로
중생들의 마음을 섭수하소서
원효사 심우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