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즐겨 먹을 수 있다면
백 가지 일을 이룰 수 있다'.
기름지게 먹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죽을 때까지 알 수 없겠지만,
담백하게 먹는 사람들은
이 말뜻을 이내 알아차릴 것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에 들어가 살이 되고
피가 되고 뼈가 된다.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음식물이 지닌 업까지도 함께 먹어
그 사람의 체질과 성격을 형성한다.
살아 있는 생명을 괴롭히거나
살해하는 것은
악덕 중에서도
가장 큰 악덕이다.
언제 어디서나 이 우주에 가득 차 있는
진리의 혼을 보려면
가장 하잘것없는 미물일지라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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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기 구운 물고기로 식욕을 채우나
죽은 동물의 마음에 원한이 가득함을 모르네.
주방(廚房)은 도살장으로 변하여
배를 가르고 머리를 잘라 칼산에 오르네.
지지고 볶고 튀기고 삶는 모든 형벌로
통째로 삼키고 산 채로 즐겨 먹는 것을
맛있는 요리라고 하네.
신식(神識)이 그대 몸에 깃들면
조만간 그대는 목숨으로 되 갚아야 하네.
선악(善惡)이 때가 되면
마침내 과보(果報)가 있으니
병은 입으로 들어옴을 등한시 말아야 하네.
시일이 오래지 않아 악이 가득 차면
질병이 몸에 달라붙어 병원 신세 져야 하네.
수술 칼 아래 배를 째고 머리를 가르는 것이
모두 주방 모습의 재현이로구나.
금일 지옥에 떨어질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게걸스럽게 먹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오대산노스님의 인과 이야기중에서)
*머리로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고
잘못된 식습관인 줄을 잘 알면서도
뿌리치지 못하는 게 인간입니다.
우리의 식습관이 미래의 건강과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일입니다.
법 정
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