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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 법정스님 향기

519, 가장 큰 악덕 / 법 정

작성자活仁 正修스님|작성시간26.06.05|조회수1 목록 댓글 0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즐겨 먹을 수 있다면

백 가지 일을 이룰 수 있다'.

기름지게 먹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죽을 때까지 알 수 없겠지만,

담백하게 먹는 사람들은

이 말뜻을 이내 알아차릴 것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에 들어가 살이 되고

피가 되고 뼈가 된다.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음식물이 지닌 업까지도 함께 먹어

그 사람의 체질과 성격을 형성한다.

 

살아 있는 생명을 괴롭히거나

살해하는 것은

악덕 중에서도

가장 큰 악덕이다.

 

언제 어디서나 이 우주에 가득 차 있는

진리의 혼을 보려면

가장 하잘것없는 미물일지라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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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기 구운 물고기로 식욕을 채우나

죽은 동물의 마음에 원한이 가득함을 모르네.

주방(廚房)은 도살장으로 변하여

배를 가르고 머리를 잘라 칼산에 오르네.



지지고 볶고 튀기고 삶는 모든 형벌로 

통째로 삼키고 산 채로 즐겨 먹는 것을

맛있는 요리라고 하네.



신식(神識)이 그대 몸에 깃들면

조만간 그대는 목숨으로 되 갚아야 하네.

선악(善惡)이 때가 되면

마침내 과보(果報)가 있으니

병은 입으로 들어옴을 등한시 말아야 하네.



시일이 오래지 않아 악이 가득 차면

질병이 몸에 달라붙어 병원 신세 져야 하네.

수술 칼 아래 배를 째고 머리를 가르는 것이

모두 주방 모습의 재현이로구나.



금일 지옥에 떨어질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게걸스럽게 먹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오대산노스님의 인과 이야기중에서)

 

 

*머리로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고


잘못된 식습관인 줄을 잘 알면서도

 

 뿌리치지 못하는 게 인간입니다.


우리의 식습관이 미래의 건강과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일입니다.

 

 

법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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