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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 법정스님 향기

522, 귓속의 귀에 대고 / 법 정.

작성자活仁 正修스님|작성시간26.06.09|조회수2 목록 댓글 0

 

 

 

 

 

귓속의 귀에 대고 / 법정.
                                                

미국의 철학자 마르쿠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풍요로운 감옥에 비유했다
감옥 속에 냉장고와 세탁기가 갖춰져 있고
텔레비젼 수상기와 오디오가 놓여 있다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자신이
그 감옥에 갇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이런 풍요로운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이고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서야 한다
그런 물음과 대면하지 않으면
진정한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항상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 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날 때까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귓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 거듭 물어야 한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한마음 있음이여..

어둠속 나를 밝히려 밝히려 기도하오니

크나큰 열림 크나큰 열림 한마음 있음이여

    아~아~ 님을 우러러 님을 우러러 밝아오는 마음

깨달음이여 깨달음이여

님을 우러러 님을 우러러 밝아오는 마음

깨달음이여 깨달음이여

 

헤멤 속 나를 세우려 세우려 기도하오니

드높은 열림 드높은 열림 한마음 있음이여

아~아~ 님을 우러러 님을 우러러 차오르는 마음

깨달음이여 깨달음이여

님을 우러러 님을 우러러 차오르는 마음

깨달음이여 깨달음이여

 

 

한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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