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상심(平常心)이 도(道)이다 자성이란 스스로의 성품, 즉 본 마음·참 나를 말한다. 본 마음·참 나는 본래 완전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이라고 해서 취한다거나 악이라고 해서 버린다거나 공(空)을 관찰해 선정에 들어간다거나 하는 것은, 공연히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오직 한 생각 망념이 삼계 생사의 근본이니, 이 한 생각 망념(妄念)만 없으면 즉시 생사의 근본이 없어지며 부처님의 위없는 진귀한 보배를 얻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한 생각 망념은 홀연히 일어난다. 이 생각을 좇다보면 복잡다단한 인연의 수레바퀴에 얽매어, 마침내는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스스로 쳐 논 인연의 줄에 스스로 얽매이는 꼴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참으로 도를 닦는 사람은 오직 이 한 생각 망념만 없애면 될 따름이다. 즉 도는 닦음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다만 물들지만 않으면 될 뿐입니다. 평상심(平常心)이 도이기 때문이다. ―《마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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