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 나고서 세상은 벌어졌다
내가 세상에 나고서 세상은 벌어졌다.
나로부터 이 세상이 생겼고,
나로부터 가정이 생겼고,
나로부터 상대가 생겼으니 내가 나오면서
이 세상 우주 전체가 벌어진 것이다.
나를 빼놓고
무엇을 이 세상이라 하며
무엇을 진리라 하며
무엇을 가르침이라 하겠는가.
그러므로 나의 참모습
진짜 자기의 뿌리와 씨를 알아야 한다.
보고, 듣고, 앉고, 서고, 말하고,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 소소영영하게 응대하는
이것이 무엇인가.
내가 이 세상에 나왔기에
일체 만법이 나로 인해서 들고 나며
상대성 원리로서 돌아가는 것이지
내가 없다면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일을 할 때나 쉴 때나
주인공이 있어 그렇게 하는 것인 줄을 알아야 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함은
한 마음으로 하나가 나왔으니 독존이요,
나로부터 벌어졌으니 유아독존인 것이다.
개별적인 나로서의 독존이 아니라
한 마음으로 묶어 나온 것
모두를 합해서 독존이다.
- 대행스님 법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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