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 꽥꽥 소리지른 다음엔 어떻게 할테냐…睦州道明 목주(睦州;생몰 연대 미상) 선사는 황벽희운의 제자로 속성은 진(陳)씨이다. 목주(睦州)의 용흥사(龍興寺)에서 종적을 숨기지 짚신을 삼아 어머니를 봉양했기 때문에 진포혜(陳蒲鞋)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경 율 논에 매우 밝았다. 어떤 스님이 목주 선사를 찾아왔다. 목주 선사가 그에게 물었다. "어디서 왔는가?" 이 물음에 찾아온 스님이 '할(喝)'을 했다. '할'이란 선승들 사이에서 쓰는 위엄 있게 꾸짖는 소리다. 즉 상대방을 꾸짖을 때, 또는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경우에 학인의 어리석음을 타파하기 위해 '꽥'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목주 선사가 말했다. "허허, 내가 한 번 당했군." 그러자 그 스님이 또 할(喝)을 했다. 그러자 선사가 말했다. "세 번, 네 번, '할'한 뒤에는 뭐 할래?" 그 스님이 대답을 못 하고 머뭇거리자 선사가 곧 후려치며 말했다. "이 멍텅구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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