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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파견 한만삼, 김태호, 이승준신부님

작성자정바오로|작성시간18.02.25|조회수2,833 목록 댓글 0

[가톨릭 신문] 수단 파견 김태호,이승준,한만삼 신부

수단 파견 김태호,이승준,한만삼 신부          [가톨릭신문 2008-03-02]


김태호(안토니오), 이승준(알렉산델), 한만삼(하느님의 요한) 신부 등 교구 사제 3명이 3월 25일 수단에 파견된다.

이 번 선교사 파견은 룸벡교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세계 교회에 기여하는 수원 교구를 위한 교구장 최덕기 주교의 의지 또한 크게 작용했다. 자동차 및 포클레인 정비 기술, 응급 의학과 목수일, 도예를 배우는 등 아프리카 선교 활동 준비에 바쁜 젊은 사제들을 최근 교구청에서 만났다.

▲ 미지의 땅으로 향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각오와 소감은.

- 김태호 신부 : 10년 20년 후에 지금의 나에게 스스로 다짐한 말이 거짓말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는 누구나 장담할 수 없는 것이지만 늘 기쁨 속에서 살면서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승준 신부 : 아프리카로 가는 심정을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저 ‘가야하기 때문에’ 가는 것입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기에 가는 것입니다.

- 한만삼 신부 : 우리교구가 세계 교회와 일치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 자신으로서도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 수단 현지에서의 사목 활동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 김태호 신부 : 우선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분명한 것은 ‘어떤 일’을 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려고’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프리카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조금씩 배운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 한만삼 신부 : 저희들은 교회 본연의 사명인 영혼의 구원과 신자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 당장 아프리카에 가서 특별한 일을 벌이고, 사업을 전개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물론 현지에 도착하면 해야할 일들이 생기겠지요. 하지만 가장 먼저 우리가 해야할 일은 주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동안 살아온 방식과 고집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 동료 사제들과 교구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승준 신부 : 두려운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과연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또 내가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며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기도 바랍니다.

- 김태호 신부 : 금전적 후원도 필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동료 사제들과 신자들의 사랑과 우정입니다. 그분들의 기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기도로 저희와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파견 일정]

아 프리카 수단 룸벡교구 지역에서 사목할 김태호(안토니오), 이승준(알렉산델), 한만삼(하느님의 요한) 신부는 현재 응급 의학과 수지침, 택견, 옹기 제작, 목공 등 기술을 배우고 있으며 이밖에 자동차 정비 및 중장비 운전 면허 취득 등 아프리카 선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 명 사제들은 수단 현지 사제관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각자 별도의 관할지역을 사목할 예정이다. 1월에 골롬반선교회에서 교육을 마친 이들은 2월과 3월 마지막 준비 작업을 마친 뒤, 3월 25일 파견미사 후 4월 초 현지에 파견된다.

교구에선 첫 아프리카 선교사 파견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룸벡교구 지역은 현재 치안은 안정된 상태지만, 말라리아 등 질병 위험이 상존하고 식생활 환경 또한 열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수 오염 또한 심각해 우물 공사도 시급한 실정이다. 우물 공사에는 약 900여 만원이 소요된다.

또한 상당수 주민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성당 건립이 시급한 상황으로 대부분 주민들이 허름한 임시 공소 건물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장 세 명 사제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기본 물품도 부족한 형편. 현재 교구에서 나서서 생활 물자와 필수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자들의 관심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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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의 만남] 한만삼 신부, 남수단 선교 체험서 「아부나 뎅딧」 펴내

가톨릭신문 발행일2013-10-06 [제2864호, 17면]

“울고 웃었던 선교지 일상 고스란히 담았지요”

선교사제 내면 이야기 다룬 자기고백서
‘큰 비’ 뜻 이름 지어준 현지 아이들 ‘감명’
선교사제 결심한 후배들에게 도움되길



“울고 웃었던 선교지 일상 고스란히 담았지요”

선교사제 내면 이야기 다룬 자기고백서
‘큰 비’ 뜻 이름 지어준 현지 아이들 ‘감명’
선교사제 결심한 후배들에게 도움되길

발행일2013-10-06 [제2864호, 17면]

 ▲ 한만삼 신부는 선교사제의 경험을 통해 자선과 원조만이 전부라고 여기는 선교에 대한 인식 전환이 또다른 과제라고 밝혔다.
‘아부나 뎅딧’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여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사제로 사목했던 한만삼 신부(수원교구 기산본당 주임)가 남수단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 뒹굴며 생활해 온 선교사제의 일상을 담은 자기고백서 「아부나 뎅딧」(375쪽/1만6000원/하상출판사)을 펴냈다.

‘아부나 뎅딧’은 한 신부가 선교 여정을 마치고 남수단 쉐벳의 사제관을 정리해 나갈 때 남수단 딩카(남수단의 부족) 청년들로부터 받은 딩카 이름이다. ‘아부나’는 ‘신부님’, ‘뎅’은 ‘비’, ‘딧’은 ‘크다’는 의미로, 모두 합치면 ‘큰 비 신부님’이라는 뜻이다.

“아이들에게 딩카 이름을 받은 그 순간이 저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귀중한 ‘큰 비’ 라는 이름을 통해 아이들이 제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부나 뎅딧」은 한 신부가 남수단에 있는 동안 보내왔던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수단에서 온 편지’의 내용과 한 신부가 여러 곳에 기고했던 글들을 다시금 깎고 다듬은 것이다. 한 신부는 남수단의 일상과 함께 울고 웃었던 기록들을 「아부나 뎅딧」에 쏟아냈다. 그러나 한 신부는 책 속에서 선교 대상에 대한 관찰자 입장이 아닌 선교사제 일상의 모습 그대로를 전하는 자기 고백의 편지글 형식을 택했다.

“사제 내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프리카를 다녀온 많은 이들이 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 반면, 사제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선교 사제로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토대로 사제의 시점에서 미화없이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었어요. 그들과 일상에서 다투고, 싸웠던 것까지 고스란히 다 담았지요.”

한 신부는 어릴 적 「천국의 열쇠」의 주인공 치셤 신부의 삶을 통해 선교사제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신부의 오랜 꿈은 4년여의 남수단 사목생활을 통해 이뤄졌다. 「아부나 뎅딧」은 그가 그토록 바라왔던 선교사제로서의 삶의 현장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원고를 탈고하고 나니 수단에서의 여정을 일단락하며, 이제 쉼표 하나를 찍는 기분입니다. 책을 완성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할 따름이지요. 이 책이 지금 수단에서 생활하고 계신 신부님들과 이후 선교사제를 결심하게 될 후배사제, 신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랍니다.”

책을 완성한 한 신부에게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았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본당 사제로서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선교사제의 경험을 통해 자선과 원조만이 전부라고 여기는 선교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아이들과 만나면서 겪은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일을 하고 먹을 것을 구하려는 의지가 그들에게 생겼다는 점입니다. 선교는 도움을 주고받기만 하는 피상적 관계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보편교회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이 그러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아프리카 수단에서 선교사로 사는 것은 하루하루가 도전이다. 이승준(오른쪽) 한만삼 신부가 주일 오후 성시간을 마치고 사제관으로 돌아오며 환하게 웃고 있다. 힘든 삶 속에서 두 신부는 서로에게 둘도 없는 의지처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속보]김희중 대주교 “사제 성폭력 사죄…정직 면직 등 법적 절차 진행” … 한만삼 신부 성폭력 사건 입장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281500001#csidx309e3da5954c0bd9bf87bb64d8f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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