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단절되는 이유

작성자다롱이|작성시간26.06.13|조회수2 목록 댓글 0

# 친구
어린시절엔 비슷한 또래면 친구가 됬다
친구만들기 참 쉬웠다
자라면서 생각이 통해야 친구가 되었다 .
사회에 나오니 생각은 물론 생활환경. 경제수준이 비슷해야 친구가 됬다

그런데 더 더 나이가 들면 다른 것은 몰라도 건강수준이 비슷해야 친구가 되는거 같다

아무리 서로를 배려한들 아픈이와 안아픈이는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라곤 가만히 앉아서 입놀리는 거 이외엔 없다 . 입으로 먹고 입으로 말하는 것 .

그런데 아픈이와 건강한 이는 사고방식도 서로 많이 달라진다
아픈이는 조심을 ,안아픈이는 도전을 말하니 서로가 남의 다리를 긁는다 .

그리워서 만난들 만남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가 불편해진다. 나의 일상을 물어오면 행여 아픈 친구에게 심적 고통이 되지않을까 가능한 친구가 할 수 없는 것들엔 뭐 항상 똑같지뭐~~말없음표에 미소만 짓는다
내가 인간성 좋고 배려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크고 작은 실수를 겪고 얻어진 것이다

언젠가 차타고 지나가며 친구가 창밖을 가리켰다 . 저기봐 ~ 튜브를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네~~
이곳에 30년을 살았는데 한번도 안해봤다고 한다 .그럼 우리 가자~ 어느 화창한 날 멈칫거리는 친구를 우격다짐으로 불러서 튜브를 타러갔다 . 큼직한 튜브타고 한시간 쯤 차타후치강을 떠내려 가는거다 .

너무나 아름다운 물소리와 새소리 . 급류와 바위. 잔잔한 물을 즐기는데 친구는 맙소사~ 사색이 되어있었다
선블락을 발라도 싫기만한 햇볕 . 허리가 아프고 급류에 무섭다 . 강물에 옷이 젖으면 소리를 질러대고 난 공주마마 납시요~ 라며 놀려댔다

친구는 원망스러운 눈으로 신나서 좋아죽는 나를 쳐다봤고 난 까탈스러운 ? 친구가 귀챦았다 .
한시간 튜브타고 난 후 친구는 울상이 되어 우리는 공감하지 못했다 .

그날 이후 친구는 이주일간 카이로프락틱에 허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모두 내가 강에 데려가서 생긴 일이라서
난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쩔쩔맸다
이러니
점점 같이 맛집 찾아 맛을 음미하며 수다를 떨 친구 이외에 긴 산행이나 거친 운동을 함께 할 친구는 없어진다

# 이 친구들은 줌바댄스를 하며 친하게 된 친구들로 모두 댄스매니아 들이다. 모두 건강해서 미친듯이 잘 논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