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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레빠

[스크랩] 불멸의 노래 9

작성자툴빠|작성시간26.06.22|조회수9 목록 댓글 0

 

<마하무드라 금강송>

 

경전을 옮겨주신 스승 마르빠께 경배 올리나니.

 

나는 깨달았네.

아무 것도 참으로 존재하지 않음을!

 

보고 듣는 모든 것이 환영임을 깨달아

취할 것도 버릴 것도 사라졌네.

윤회와 열반의 경계마저 모두 넘어섯네.

수행도 방편도 한낱 허깨비와 같음을 깨달았나니.

이제 내 마음에는 기대도 두려움도 머물지 않네.

 

 

현현하는 세상은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나니

어떤 일이 생겼다고 보면 그것은 집착에 지나지 않네.

 

윤회의 현상세계는 그 실체가 없나니

실체가 있다는 믿음은 환상일 뿐이네.

 

마음의 본질은 '하나 속 둘'에 있으니

이것이다 저것이다 분별의 마음 일으키면

그것은 애착과 탐착일 뿐이네.

 

어떠한 언어로도 형용할 수 없는 깨달음의 체험.

모든 언어유희 초월하는 진리의 몸이여.

육근과 육경에도 전혀 물들지 않네.

 

 

깨달은 사람은 만물이 마음의 소산임을 아네.

그러니 밤낮으로 마음을 들여다 보라.

마음을 지켜본다면

그대는 아무런 실체가 없음을 보게되리.

 

밀라레빠의 마음 속엔 '나'라는 실체가 어디에도 없나니.

내가 곧 마하무드라(大手印法)이라네.

 

내 노래를 마음에 새기라.

만상은 내 마음의 현현이요 텅 비어 있는 것.

 

밀라레빠는 이와같이 노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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