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신명(天地神明)
[천지신명]
상제께서 어느 날 종도들에게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니라. 천지신명이 모여 상제가 아니면 천지를 바로 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고 말씀하셨도다. (공사 1장 9절)
최익현의 거사로써 천지신명이 크게 움직인 것은 오로지 그 혈성의 감동에 인함이나 그의 재질이 대사를 감당치 못할 것이고 한재까지 겹쳤으니 무고한 생민의 생명만을 잃을 것이니라. 때는 실로 흥망의 기로이라 의병을 거두고 민족의 활로를 열었느니라. (공사 1장 24절)
종도들에게 칠성경을 외우게 하시고 도주께서 대원사에 들어가셔서 백일 도수를 마치셨도다. 마치신 날이 바로 신유년 七월 칠석날이라, 그때에야 종도들이 칠성경을 외운 뜻을 깨달으니라. 그들을 보시고 도주께서 “이곳이 바로 상제께서 천지신명을 심판한 곳이니라. 아직 응기하여 있는 것을 내가 풀었노라”고 말씀하셨도다. (교운 2장 21절)
계해년 九월에 이를 마치시고 도주께서는 十월부터 다음 해 二월 중순까지 청도의 적천사(磧川寺) 도솔암에 있는 칠성각 뒤에 돌단을 높이 쌓고 二十四방위를 정하고 천지신명을 응기케 하고 공부시간은 저녁 일곱 시부터 다음날 아침 여섯 시로 정하여 일분일초도 어김없이 넉 달 동안 계속하셨는데 낮에는 공부 행하실 때 쓰실 글을 많이 쓰셨도다. 이때에 공부는 단 도수라 하셨으며 시종한 사람은 배 문걸ㆍ이 우형ㆍ박 민곤이니라. (교운 2장 28절)
상제께서 박 공우가 아내와 다투고 구릿골을 찾아왔기에 별안간 꾸짖으시기를 “나는 독하면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하면 천하의 선을 다 가졌노라. 네가 어찌 내 앞에 있으면서 그런 참되지 못한 행위를 하느뇨. 이제 천지신명이 운수자리를 찾아서 각 사람과 각 가정을 드나들면서 기국을 시험하리라. 성질이 너그럽지 못하여 가정에 화기를 잃으면 신명들이 비웃고 큰일을 맡기지 못할 기국이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가리니 일에 뜻을 둔 자가 한시라도 어찌 감히 생각을 소홀히 하리오” 하셨도다. (교법 1장 42절)
천지에 신명이 가득 차 있으니 비록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를 것이며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옮겨가면 무너지나니라. (교법 3장 2절)
가을 어느 날 도주님께서 “도갑신(逃甲神) 도수를 본다.” 하시며 황쾌섭(黃快燮) 등 도인 몇 사람을 도덕곡(道德谷)으로 보내셔서 고사를 지내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도갑신(逃甲神)은 천지신명계에 배속되지 못한 한을 품었으므로 독갑신(獨甲神)이 되었느니라. 사람들이 지금까지는 도갑신의 호응(呼應)을 받지 못하여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를 입었으나 이제 내가 이 도수로써 도갑신을 해원시켜 안정하게 하리니 앞으로는 그 피해가 없으리라.” 하시니라. 이때 일반에서와 달리 개고기를 고사에 쓰게 하시고 그 고기를 도인들과 나누어 진어하시니라. (도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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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상제께서 계묘년 정월에 날마다 백지 두서너 장에 글을 쓰거나 또는 그림(符)을 그려 손이나 무우에 먹물을 묻혀 그것들에 찍고 불사르셨도다. 그 뜻을 종도들이 여쭈어 물으니 “그것은 천지공사에 신명을 부르는 부호이노라”고 알려 주셨도다. (공사 1장 10절)
상제께서 대신명(大神明)이 들어설 때마다 손을 머리 위에 올려 예를 갖추셨도다. (공사 2장 5절)
또 상제께서 가라사대 “지기가 통일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인류는 제각기 사상이 엇갈려 제각기 생각하여 반목 쟁투하느니라. 이를 없애려면 해원으로써 만고의 신명을 조화하고 천지의 도수를 조정하여야 하고 이것이 이룩되면 천지는 개벽되고 선경이 세워지리라” 하셨도다. (공사 3장 5절)
상제께서 모든 천지공사에 신명을 모으고 흩어지게 하는 일과 영을 듣는 일에 무리들을 참관케 하고 또 풍우를 짓게도 하시면서 그 참관한 공사의 조항을 일일이 묻고 그 본 바의 확실 여부를 시험하셨도다. 이로써 상제께서 자신을 좇는 무리들에게 공사의 확신을 얻게 하셨도다. (교운 1장 8절)
상제께서 하루는 종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부안 지방 신명을 불러도 응하지 않으므로 사정을 알고자 부득이 그 지방에 가서 보니 원일이 공부할 때에 그 지방신(地方神)들이 호위하여 떠나지 못하였던 까닭이니라. 이런 일을 볼진대 공부함을 어찌 등한히 하겠느냐” 하셨도다. (교운 1장 63절)
신명은 탐내어 부당한 자리에 앉거나 일들을 편벽되게 처사하는 자들의 덜미를 쳐서 물리치나니라. 자리를 탐내지 말며 편벽된 처사를 삼가하고 덕을 닦기에 힘쓰고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라.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여 서로 받들어 앉히리라. (교법 1장 29절)
* 사전적 의미
[국어사전] 천지신명(天地神明): 천지의 조화(造化)를 주재하는 온갖 신령(神靈)
[한자사전] 천지신명(天地神明)
1. 하늘과 땅의 신들
2. 우주(宇宙)를 주관(主管)하는 신령(神靈)
[천지신명에 대한 훈시]
기도에 대한 인식이 옳고 그름에 따라 믿음이 참된 믿음도 되며 거짓된 믿음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야 하며 가면 가식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참된 정성이 있는 곳에 상제님의 하감(下鑑)하심이 있는 것이며, 천지신명의 보살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986. 4. 14)
포덕이란 상제님께서 천지신명(天地神明)들의 하소연에 따라 이 땅에 오셨고, 진멸지경(盡滅地境)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구하셔서 영원한 복록(福祿)이 있는 후천선경(後天仙境)으로 갈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과 이에 맞추어 수도함으로써 큰 운수(運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천하창생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1988. 7. 7)
영대는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모신 곳이니 성⋅경⋅신을 다하는 마음과 자세로써 모든 예를 갖추어야 한다. (1988. 8. 19)
하늘은 28수가 체(體)가 되며, 땅은 24절이 체가 되어 천지를 돌려 나가므로 천지 안의 모든 신장, 일월성신, 일시분초 등이 이 사이에 전부 포함되어 있다. 천지의 모든 신은 따로 안 모셔도 여기에 다 들어가 있는 것이다. (1988. 12. 4)
봉강전, 수강전에 28장⋅24장만 봉안해도 전부 모신 것과 같다. 하늘은 28장이 체이고, 땅은 24장이 체가 되어 모든 천지신명이 그 속에 속한다. 이것이 도다. 천지신명을 모신 데를 영대라 한다. 부산 태극도장에 가면 대강전이 있는데 위(位)를 모신 데는 영대와 법당이다. 도주님 재세 시는 무슨 행사를 해도 강식 같은 것을 해도 영대에 꼭 배례를 드렸다. 원위(元位)가 안 들어가고는 무슨 공사라도 되는 게 없다. (1988. 12. 4)
우리 일은 신도(神道)이며 천기자동(天機自動)으로 다 알아진다. 하늘의 뜻을 수반도 안다. 수반도 도의 흐름을 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고 천지신명이 베풀어 주시는 도움을 도인들은 다 받고 있다. 우리 일이란 전부가 신명의 일이다. (1989. 2. 10)
수반들의 의사를 존중하라는 것에는 거기에 마땅한 이유가 있습니다. 도인들은 상제님께서 베푸시고 천지신명들이 베풀어 주는 기운을 모두가 다 같이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단순히 사람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일은 신명의 일이고 우리 도(道)는 신도(神道)인 것입니다. (1989. 3. 17)
우리가 수도한다는 것은 도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자기를 근본으로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것이 바로 천지신명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간다면 그릇된 것이 추호도 생길 수 없습니다. (1989. 3. 17)
도장 안에는 빈자리가 없이 천지신명이 꽉 차 있다. (1989. 3. 18)
우리 도장은 천지신명을 모시고 있는 장소다. 도장에는 신명들이 꽉 차 있어서 빈 곳이 없다. (1989. 3. 18)
상제님 재세 시 종도들에게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다. 전경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재세 시 종도들과 다른 사람에게 하신 말씀과 행하신 내용을 적은 책이다. 물론 전경에 빠진 말씀도 있다. 전경에 당신이 하느님이라 하셨다. 천지신명들이 구천에 겁액을 하소연하였으므로 내가 이 세상에 왔노라 하셨고, 삼계대권을 쥐고 계시며 상도(常道)를 잃은 천지를 바로 잡으려고 이 세상에 왔노라 하셨으니, 하느님이신 것이다. (1989. 5. 8)
공사(제주수련도장)하는 동안 하루 300명이 동원되고 비계를 설치하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 일을 했는데 한 사람도 다친 사람이 없었다. 상제님과 천지신명들이 도와주시지 않고는 도저히 이룰 수가 없는 일이다. (1989. 7. 26)
성 모시고 하루도 안 있고 나갔다. 천지신명이 노하셨다. 그래서 60∼70명가량 아픈 일이 생겨서 도장에서 난리가 났다. 음복을 하고 나서 식중독이 걸렸다고 하는데, 1,000명 중 60여 명만 걸렸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병원에 가 봐도 식중독은 아니라고 하고 의사가 이상한 병이라고 병명을 잘 모르겠다고 한다. (1990. 5. 17)
천지신명들이 사람뿐 아니라 전 우주의 모든 것이 멸망의 길로 가므로 구천의 상제님께 호소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전 우주를 광제하시려고 오셨다. (1991. 2. 20)
복희씨는 신명을 천상의 옥경대, 하늘에 봉했고, 문왕은 영대를 두어 천지신명을 모셨다가 땅에다 봉했고, 이번에는 천지신명을 모신 데가 우리 도장이고 사람에게 봉한다. (1992. 3. 18)
여기에 공부한 사람이 몇 사람 있을 것이다. 많지는 않다. 공부하면 신을 본다. 보면 신명인지 잡신인지 구별해야 한다. 도장에 있는 신명하고 밖에 있는 잡신하고 완전히 다르다. 사람이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사람됨이 좋고 저 사람은 어떻고 하듯이 신도 마찬가지다. 도장에 신명이 있고 저 밖에도 신이 있다. 귀신도 있다. 교회나 절에도 거기 나름대로 신이 있다. 우리 도장의 신명들과 그 신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것은 내가 추측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실제다. 신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확실히 안다. (1992. 3. 18)
도장이라면 늘 정결하고 신성해야 한다. 그러자면 항상 깨끗해야 한다. 신성(神聖)하다는 것은 신명(神明) 신(神) 자에 성인⋅신선 성(聖) 자를 말한다. 도장은 상제님을 모시고 천지신명을 모신 자리다. 그러므로 늘 깨끗하고 신성하여야 한다. 꼭 무엇을 치워서 깨끗하다는 것보다는 도장 안에서 우리의 마음가짐을 항상 정결하고 깨끗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1993. 1. 28)
도장(道場)은 정결(淨潔)하고 신성(神聖)한 곳입니다. 양위 상제님을 봉안하고 천지신명이 가득한 신성한 성지(聖地)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생명보다 더 소중한 수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도장 내에서는 물론, 어느 곳에서도 마음 속일 곳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거일동을 신중히 하고 바르게 행하여야 합니다. (1993. 2. 4)
사람은 자신의 뜻이나 언어ㆍ행동ㆍ처사에 대해서 날이 가면 쉽게 망각하게 되나, 천지신명들은 인지(認知)하고 있음을 도인들은 항상 명심하여 마음을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1993. 2. 4)
도장은 상제님을 모시고 천지신명을 봉안한 곳이다. 땅의 신명만이 아니라 천지신명을 모신 곳이다. 그곳을 도장이라 하고, 영대라고 한다. 상제님 모신 곳이 영대요, 천지신명을 모신 곳이 도장이다. (1994. 5. 16)
임원이라면 그것을 알아야 한다.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정성 성(誠) 자, 성날이다. 한 달에 한 번 행하는 대행사다. 500만 도인을 대표해서, 500만 도인 도인의 정성을 상제님께 고하고 천지신명께 고하는 것이고, 도장 안에 어디에 가 있던지 정성을 다해 도장을 수호하는 것이다. 도장을 수호하는 것 자체가 정성이다. (1994. 5. 16)
여긴 참말로 신성한 도장이다. 잘 안 믿는다. 천지신명이 꽉 차 있다고 해도 사실, 본 사람이 누가 있어? 본 사람들 있다. 순감들은 다 안다. 못 보니 안 믿어지는 것이다. 이런 것을 안 믿고 있기 때문에, 모르니까 그런 행동들을 한다. 본인은 지난 일, 잘못한 일을 모른다 해도 나중에 가면 다 알아진다. 모두 튀어나와진다. 못 속인다. 현재, 과거, 미래가 하나인데 유리알같이 다 나타난다. 내가 안 보려고 해도 다 보여지는데, 못 속인다. (1994. 5. 16)
도장은 아주 신성한 곳이다. 여기를 벗어나면 안 된다. 도통 받고 운수 받을 곳이다. 상제님과 천지신명을 모신 곳이다. (199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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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이상에서 보면 천지신명의 개념은 광의의 개념과 협의의 개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광위의 개념으로 천지신명은 천지 안에 가득한 신명을 의미하여 풀잎에도 신이 응한다고 할 때나 흙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진다고 할 때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지에 신명이 가득 차 있으니 비록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를 것이며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옮겨가면 무너지나니라. (교법 3장 2절)
협의의 개념으로 천지신명은 신성ㆍ불ㆍ보살을 포함하여 우주의 대신명을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상제님의 말씀이나 훈시에서 보면 천지신명과 신성ㆍ불ㆍ보살을 등가적으로 표현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니라. 천지신명이 모여 상제가 아니면 천지를 바로 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 (공사 1장 9절)
상제께서 구천에 계시자 신성ㆍ불ㆍ보살 등이 상제가 아니면 혼란에 빠진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고 호소하므로~ (예시 1절)
~천도와 인사의 상도가 어겨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니 원시의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의 이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교운 1장 9절)
천지신명의 개념을 가장 확연하게 알 수 있는 훈시는 천지신명을 땅의 신명과 구분하신 (1994. 5. 16)자 훈시입니다.
도장은 상제님을 모시고 천지신명을 봉안한 곳이다. 땅의 신명만이 아니라 천지신명을 모신 곳이다. 그곳을 도장이라 하고, 영대라고 한다. 상제님 모신 곳이 영대요, 천지신명을 모신 곳이 도장이다. (1994. 5. 16)
땅의 신명은 지구와 관련된 명부시왕, 사해용왕, 사시토왕 등의 신명이라면 천지신명은 28수 신명과 같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 천체를 관장하는 우주적인 대신명을 의미합니다. 도장에 봉한 신명들은 이러한 우주적인 대신명들을 의미합니다. 신봉어인으로 천지신명을 도장에 봉했다가 공부를 통하여 사람에게 봉하게 되는 도통신명도 천지신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도장에 모신 신명들은 기독교나 불교에 관련된 신들과 확연히 다르다고 하시는 것도 천지신명과 일반 신들은 우주적인 대신명과 지구적인 신명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장에 모신 천지신명과 도장 밖에 있는 신은 다르다는 것을 이런 차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도전님 훈시에 천지신명을 표현할 때 항상 ‘상제님과 천지신명’이라고 하신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장에 한 달에 한 번 성을 모시는 것도 도인들의 정성을 상제님께 고하고 천지신명께 고하는 것입니다. 성날 임원들이 도장에 있지 않고 나가서 천지신명이 노하여 식중독에 걸렸다고 하신 사례도 천지신명의 위상은 대순진리회 임원들을 심판하실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갑신이 천지신명계에 포함되지 못하여 원을 품었다는 도주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신명계가 있지만 천지신명계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천지신명은 상제님으로부터 심판을 받는 위치에 있기도 하지만 “상제께서 대신명(大神明)이 들어설 때마다 손을 머리 위에 올려 예를 갖추셨도다.” (공사 2장 5절)라는 성구에서 알 수 있듯이 상제님께서도 천지신명을 예우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천지신명은 운수자리를 찾아서 각 사람과 각 가정을 드나들면서 기국을 시험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교법 1장 42절)
간혹 도인 중에는 양위 상제님과 도전님만 높이고 석가, 공자, 예수를 무시하는 분들이 있는데, 석가모니는 영대의 원위에 모셔져 있으니 말할 것도 없고, 공자님과 예수님은 인류 역사상 큰 성인이시고 당연히 천지신명계나 신성ㆍ불ㆍ보살계에 속하시는 분들이니 마땅히 공경해야 합니다. 인존시대를 맞이하여 사람도 지극히 존경해야 하거늘 신성ㆍ불ㆍ보살들에 대한 공경은 더할 나위가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상제님께서 “내가 도통줄을 대두목에게 보내리라. 도통하는 방법만 일러 주면 되려니와 도통될 때에는 유 불 선의 도통신들이 모두 모여 각자가 심신으로 닦은 바에 따라 도에 통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어찌 내가 홀로 도통을 맡아 행하리오”(교운 1장 41절)라 하시어 도에 통할 때는 유 불 선의 도통신들이 모두 모여 각기 닦은 바에 따라 도통하게 하신다 하셨는데, 유불선의 종장 분들이 석가 공자 예수 아닙니까. 도인들이 이분들을 무시해서 좋을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인세에 작용하여 인류를 돕는 역할을 하신다면 우주의 주인이신 상제님의 명을 받고 상제님의 일을 하시는 것이지 다른 어떤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지구는 상제님과 천지신명들이 관여하여 어떤 정보도 마음대로 사사롭게 유입될 수 없습니다. 지구는 자유의지의 행성이지만 상제님께서 천지신명의 하소연으로 지구의 일에 개입하시어 신축(1901)년 천지공사를 보신 이후로 상제님의 천지공사에 의한 천지도수로 운명이 결정된 행성입니다. 상제님의 공사로 지구는 성공의 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주도 성공의 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지는 성공의 운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은 자유의지가 있으므로 그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선업을 쌓고 참된 자가 되면 그 수명이 길이 창성할 것이고, 악업을 자행하고 거짓된 자가 되면 말라 떨어져 이번에 길이 멸망하는 운에 처하게 됩니다. 여기서 현시기, 신명시대, 해원시대, 천지성공시대는 인간도 도를 닦아서 성공(도통)하는 시대이므로 마땅히 도를 닦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시에 때가 있고 인사에 기회가 있다는 상제님의 말씀은 지금 시기는 인간이 도를 닦아서 도통을 해야 하는 때라는 말씀입니다. 오곡이 황금빛으로 무르익은 가을 들판에 추수는 하지 않고 손 놓고 노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무극대운이 열려 인간이 도통을 할 수 있는 이때에 재리(財利)나 명리(名利)를 추구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때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때를 모르는 사람은 철부지(哲不知) 아이와 같은 것입니다. 이런 때를 만난 것과 이런 운수가 나온 것을 잠을 자도 잊지 말고 부지런히 닦을 뿐만 아니라 철부지 아이와 같은 세상 사람들에게 가을(歌乙), 가을(歌乙), 을미생이신 도주님을 노래하여 해원상생 대도의 진법을 알려야 합니다. 때는 정해졌고 사람에게는 기회만 있을 뿐입니다. 추수를 할 수 있는 기회! 마냥 때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서리가 내리기 전에만 추수가 가능합니다.
추수는 혼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지에 일꾼을 불러 모아야 합니다. 지금의 시기를 위하여 준비된 일꾼들이 있을 것입니다. 전 세계의 빛의 일꾼을 상제님의 진리로 묶어 세워야 할 사명이 대순진리회의 일꾼들에게 있습니다. 지금이 그때입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 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