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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된장 발음 : poor

작성자이강|작성시간18.02.22|조회수430 목록 댓글 4


한국인은 영어를 너무도 정직하고 순박하게 또박또박 말하여, 이게 우직할 정도라 이걸 된장 발음이라죠.

이에 비해 교묘하고 얍실할 정도로 굴러가는 미국영어를 한국에서 빠다 발음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중학교 1,2 학년 단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또 말을 하여도 네이티브가 못알아 들을 때.....당황하게 되죠.

그래서 된장을 빠다로 바꾸지는 못하지만, 이 중간의 콜라 발음을 해야 하나요?


나도 아재 발음인데요.....한국인이 "Poor"를 못 알아 듣거나, 말을 해도 상대가 알아 듣지 못하는 대표 선수

같습니다.


그 원인은 영어사전에 "푸어 ㄹ " "푸얼"로...(우) 발음으로 적혀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한국인 백에 백

푸어, 푸얼 발음이 정답이라고 알고 있죠. 그런데 이 소리는 암만 미국 영화와 드라마를 봐도 무척 듣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하는 푸어 발음은 영국인과 일부 미국인이 듣고 내는 소리입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Poor 를 포어, 포얼로 발음 합니다. [오] 소리를 낸다는 뜻입니다. 이건 왜 그런지

저도 모릅니다. 다만 미국인은 Door나 Poor나 그게 그것 아닌가 하고, 도어(문) 소리로 같이 취급해

버린 다는 것이죠.  그 결과 Poor나 Pour나 Pore나 전부 통일 시켜 '오어'로 합의를 보았고

지금은 대세가 그냥 '포얼' 로 저것들끼리 정해 놓았습니다.


여기서 갈등이 생기는데요.......된장 과 빠다 중 뭘 선택해야 하는지. 한국 아재들이 고민한다는 거죠.


* 영미인도 문맥상 대충 때려 잡기로 이걸 파악하는데요. 뭘 이걸 가지고 고민하는가?

   그것은 자신이 정답이라고 믿는 소리가 있다면, 영원히 실제 소리가 귀에 안들리고 입으로

   안나온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발생하는 '두카'와 '카르마'를 단절 시켜 보려는

   마음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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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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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람 | 작성시간 18.02.22 말하는 이의 마음으로 듣고 듣는 이의 마음으로 말한다.
    정도면 그런 발음의 차이에 기인한 두카와 카르마는 졸업이 됩지여.

    또하나
    "오직 모를 뿐'의 태도도 그런 점에서 언어나 발음에 기인한 영혼의 장애를 겪진 않게 됩지여.

    아 그리고 또하나
    "마음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것이요"
    이 가난한 마음도 두카와 카르마의 영향이 미미합지여
  • 답댓글 작성자이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22 오직 모를 뿐!
  • 작성자쥴리 | 작성시간 18.02.22 가난하고 정직한 소리내는 영어지만, 한국말 잘 하시잖아요. ㅎ 특히 글쓰기는 더 잘하시니 됐어요.
    빠다 발음하셔서 뭐하게요.
  • 답댓글 작성자이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22 영어를 아일랜드와 뉴질랜드 사람에게 배웠는데....머리 속에 영국+아일랜드+뉴질랜드+미국+필리핀 영어로 섞어찌개가 되어, 그리고 소리세계 자체에 대한 관심, 마지막으로 개인의 버릇과 습관을 고쳐 보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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