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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댄스 에세이

[유범상 에세이] 탭댄스...후배들에게

작성자TM 유범상|작성시간15.01.25|조회수31 목록 댓글 0

 

 

 

 

 

차가운 바람을 뚫고 아침 일찍 연습실로 나왔습니다. 언제나 처럼 날 반겨주는 고마운 이곳.

문득 낡고 깨어져 버린 플로어와 탭슈즈가 눈에 들어오네요.

수업도 해야하고 팀 연습도 해야하건만 플로어 교체 작업은 더디게만 진행되네요. 어쩜 그대로 두어 보고 싶은 내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으르고 나태해진 마음을 다시한번 다 잡을 수 있게.....저렇게 열심히 연습 했구나 하고 말이죠.

 

 

나의 가치관은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습니다.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오고, 두드리면 열리며, 찾으면 구해지리라는 나의 가치관 말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관에는 반듯이 전제가 깔려야만 합니다. 온힘을 다하여 죽을 각오로라는 진심이 담긴 전제말입니다.

누구나 생각은 똑같이 합니다. 무엇이 됐건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또 성공하고 싶어합니다.

또한 자기만의 훌륭한 가치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아무나 좋은 결과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남보다 더 열심히, 남들과 다르게, 나만의 방식으로 과정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탭댄스를 하다보면 수많은 과정과 시련에 부딪히게 됩니다. 나 역시 그러했고 지금도 그런 과정을 겪으니까요.

하지만 내가 남들과 다른 점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절대로......그리고 죽을 각오로 그 과정들과 부딪혀 나갑니다.  

부딪히다보면 수많은 상처들이 생기고 아물며 그로인해 면역력이 생기지요. 그 과정들은  탭댄서로써의 날 성장하게 만듭니다.

어찌보면 당장은 아프고 쓰리지만 결국은 나에게 약이 되는 고마운 경험들이지요.

하지만 이 과정을 겪는 자들에게도  역시  전제가 있어야만 합니다. 내 인생을 걸어도 좋을 만큼 탭댄스를 사랑해야겠지요.

탭댄스라는 녀석에게 내 인생을 걸어도 좋을만큼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죽을 각오로 부딪치세요. 

크고 작은 상처를 이겨내는 원천이 될 겁니다.

 

 

탭댄스라는 녀석을 만나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수많은 후배들을 보게 됩니다.

어떤 녀석은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탭댄스를 포기하고 떠나 버립니다.

어떤 녀석은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사력을 다하여 싸워 나갑니다.

 

 

항상 바뀌지 않는 진실은 존재합니다.

 

 

무엇이든 한 분야의 마스터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잘하느냐의 문제가 아닌 얼마나 지니고 가느냐는 것입니다.

결국 승리한 자가 남는 것이 아니고 남는자가 승리를 말할수 있으니까요.

지나간 과거는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항상 지금 현재에 존재하는 탭댄서가 되길 희망 해 봅니다.

 

 

무슨 말을 지껄이고 있는지 모르겠군. 좋은 하루 보내세요~~~ 끝~~~~~~~~ 

 

 

2012. 2월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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