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아가의 발걸음.
느릿느릿 노인의 발걸음.
뚜벅뚜벅 군인의 발걸음.
또각또각 아가씨의 발걸음.
바쁜 알바생의 발걸음.
행복한 여행객의 발걸음.
명랑한 학생의 발걸음.
고단한 환경미화원 발걸음.
분주한 사장님의 발걸음......
세상에는 셀 수 없을 만큼의 발걸음이 매일 쉴새없이 움직인다. 시간이 흐르고 발걸음은 또다른 발걸음으로 변하며, 그렇게 시간을 달린다. 나에게는 얼마나 많은 발걸음이 존재할까? 그리고 또 너에게는???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알아요?
포기하는 게 제일 쉽다는 거죠”
많은 시간이 흘러 나의 발걸음도 세월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세월속에 끝까지 변하지 않을 발걸음.
탭댄서... 많이 힘들고 매일 포기하고 싶다. 항상 행복하고 많이 재밌다.이것이 인생인가보다.
오늘도 시간을 달려 내일의 나를 만나러 간다.
한달, 일년, 십년 뒤의 나를 만나러 갑니다. 탭댄서 유범상.
세상에는 74억개의 발걸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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