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밤새도록 내리고
아침에도 혹여 그칠까 기다리다가
취소자 속출,
대장님은 불암산 산행을 최종 취소 결정했다.
아쉽지만 어쩔수없는 마음으로 아침일찍 경동시장가서
알배추 3통, 파한단, 부추한단, 마늘 등을 사왔다.
예전에는 김치를 담가먹었는데, 바쁘다고 조금씩 사다먹기 시작했다.
요즘 양념값이 올라서 그런지 사먹는 김치가 마치 백김치처럼 고추가루및 양념을 적게 넣어 맛이 점점 없다.
그래서 예전 실력을 발휘해서 겉저리를 담그고 부추전을 준비했다.
맛을 보니 아직까지 실력이 쏴라있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김치를 담그는데, '윤도현, 가수의 애닯은 가사가 귀에 박힌다.
대충 가사가 자신을 버리고 간 여자를 그리워 하는 그런 내용이었던가~~
갑자기 젊은날 나를 버리고 간 멀때같이 키가 큰 머스마가 떠올랐다.
그도 결혼이라는 지옥문에 입성했을것이고,
앞으로 구르고 뒤로 구르는 각개전투를 거쳐,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
거친 강을 건너고 있으려나~~
아니, 지금쯤이면 그 모든 과정의 스템프를 오백개쯤 찍고 평안함에 이르렀으려나?
잠시 상념에 잠겨본다.
그나저나 맛있는 겉저리를 보니, 보쌈을 부르는 맛이다.
돼지고기 사러 또 경동시장 가야하나? 소주 한잔 먹고 싶어서 눈치보고 있는 남의편에게 술상 대령 해야하나?
아녀 그동안 미뤄둔 네플릭스의 <참교육> 시리즈나 보자.
모두 즐겁고
평안한 저녁되시길
https://youtu.be/q8mtu2dAH1o?si=O4H-otYv-sfSPQ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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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종일 작성시간 26.06.20 김치 사진 예술이네~ 맛도 예술이겠지? 글도 잘쓰고 음식도 잘하고 인간도 멋지고~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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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골드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왜이러세요
비행기 태우다 떨어지면 아~~~포
같은 호랭이라 봐준다요 -
답댓글 작성자새벽이 작성시간 26.06.20 골드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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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을맘 작성시간 26.06.20 난 키큰 머스마 이야기가
더 재미 있네요 ㅎ
나두 키큰 남자 있었는데...ㅋ ㅋ
내일 부추전 해
먹어야겠어요
오늘 고딩 홈페이지에도 호박& 부추 부침계가 올라오고..~
골드님 부침계 산행에서 맛나게 먹었지요
고운밤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골드문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맘속에 머스마 하나씩은 ㅎㅎ
요즘 부추가 약이라네요
행복한 주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