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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콜은 가면 손해이기 때문에 고지없는 경유콜은 승차거부 하고 있습니다

작성자신레이|작성시간15.12.26|조회수2,261 목록 댓글 1

진짜..... 제가 어지간하면 경유콜도 그러려니~ 하고 적당히 참고 그냥 가겠는데.....

평소 같은 평일이면 어차피 없고 하니 막탐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가겠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부 경기도민,인천시민분들 참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저는 피크시간에는 서울시민분들 상대로는 장사 안 합니다)


지금은 1년에 딱 한 번 있고 그마저도 며칠되지도 않는 연말인데다가(이젠 연말도 끝물이지만)

지금 술집들은 대목이랍시고 한 몫 바짝 땡기고 있을 테고 당연히 택시기사인 우리들도 한 몫 바짝 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불경기이긴 하지만 이런 불경기일수록 더더욱 돈이 되는 곳을 가고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영업을 해야죠


택시는 국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탄생한 것이 아니라(남한 공무원들은 택시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생겼다고 주장함)

하나된 통일 국가였던 자랑스러운 일제시대 시절에 어느 사업가가 돈 벌려고 택시를 들여온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영업 방식을 약간 변경을 했는데....

콜 잡으면 출발 전에 필히 전화를 걸어서 지금 위치가 어디어디에 계신 것 맞냐,

혹시 xx동 가시면서 다른 곳에 들려서 경유해서 가시느냐, 아니면 바로 가시느냐를 묻고 출발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경유해서 가야 한다면 목적지를 재확인하고 다시 콜 호출을 하라고 해야죠

가면 손해이기도 하고 그린콜에는 간혹 "부천 경유 인천" 이런 식으로 경유 메세지를 제대로 띄우는데

카카오택시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죠...


예를 들어 수원을 잡았다면 나는 수원가는 걸 잡았지 중간에 죽전이나 안양 같은 곳을 들렸다 가는 걸 잡은 게 아니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수원을 가는 중간에 어디 다른 곳을 경유해서 간다거나 하는 다른 지역의 목적지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전혀 나와있지 않은 경유 목적지를 가야할 의무는 없는 것이죠 그렇죠?


목적지가 바뀌었다면 그또한 당연히 가야할 의무가 없는 것이구요

만약 화성이나 송도처럼 더욱 돈이 되고 이익이 되는 곳으로 바뀌었다면 당연히 가야겠지만.....


나는 수원 갈려고 수원 잡은 것이지 길 안 좋은 안양이나 성남 같은 중간에 어딜 거쳐서 가는 걸 잡은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전화로 물었더니 중간에 어디를 경유해서 들렸다 가야 된다거나 목적지가 사실과 다르거나... 이런 경우는 안 갑니다

콜 취소해달라고 하구요...


만약에 어디 안 들리고 바로 간다고 해놓구선 막상 갔더니 어디 들려서 가자고 하면 대로변에서 싸움나는 거죠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군말없이 끌려가고 그러면 한국 택시 승객들이 택시기사들을 병신으로 봅니다...

개호구로 보고 다음에 또 그럽니다... 사실 이런저런 식으로 남을 속이고 거짓말하는 벌레새끼들은 밟아줘야 제 맛이죠 ㅎㅎ


만약 콜 취소 안 하고 멍때리고 있으면 잠깐 기다려주다가 카카오택시 같은 경우엔 그냥 신고하기 눌러버리구요

사실 이런 걸로까지 신고하기 누르긴 좀 그렇긴 한데 택시용에선 콜 취소하는 건 없고 신고하는 것만 있다보니 어쩔 수 없죠...

이건 카카오측에서 택시기사도 콜 취소하기 버튼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린콜 같은 경우는 전화해서 이 사람 어디 경유해서 간다는데요? 혹은 춘천이 아니라 신림동인데요? 하고 콜 빼라고 합니다


그럼 그린콜에선 "회원님 그러시면 안 돼욧!!!" 하면서 ㅂㄷㅂㄷ하는데 이럴 때 상당히 짜증납니다

만약 좋게 말로 하는데도 말이 잘 안 통하면 윽박지르면 무조건 콜 빼주니까 끌려갈 필요없습니다


무슨 좆밥처럼 "아... 그... 그런가요?" 이러고 가면 지만 병신되고 호구되는 거죠.....

지들이 목적지를 제대로 못 띄운 건데 그 책임을 왜 택시기사가 뒤집어 씁니까?

"아 그럼 목적지를 제대로 띄우든가? 빨리 빼라니까요?" 더 강하게 나가면 ㅂㄷㅂㄷ하면서 콜 다 빼줍니다...


어느 택시기사들은 콜센터 상담원한테 전화하자마자 다짜고짜 쌍욕한다던데 저는 그렇게까진 안 하구요...


승객들은 그린콜 같은 브랜드콜로 경유해서 간다면 상담원한테 미리 경유해서 간다고 말을 해야 하며(그럼 경유콜로 띄움)

카카오택시 같은 경유는 타이핑으로 직접 목적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안양 경유 수원 이나 안양 ㅡ> 수원 이런 식으로

목적지를 명확하게 써야죠


김포 잡았더니 중간에 수색 들렸다 가자, 상암동 들렸다 가자, 방화동 들렸다 가자 이런 식으로 중간에 경유해버리면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금쪽같은 10분, 20분은 홀라당 날아가고... 요금은 꼴랑 돈 5천원 더 나오는데 이거 완전 손해죠...


10분이면 콜을 수십개 이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이고 손님 태우고 달리면 1만원이상도 나오게 할 수 있는 시간인데......


하지만 물론 손님이 너무 없는 날이거나 혹은 손님이 끊기는 막탐에는 거쳐서 가는 경유콜은 괜찮지만

장거리 한 번, 두 번 더 다녀올 수 있을 시간에 어디 들러서 경유하고 그러고 있으면 정말 화가 난다는 거죠...


안 그래도 값 싼 택시 요금 때문에 우리 택시기사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사기 저하가 심각하고

그래서 매일같이 똥씹은 무표정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말도 안 되는 곳을 들렸다 가자고 하면 정말 부아가 치밉니다


처음엔 경유콜 손님 태우고 출발하는데 도저히 못 참겠다 싶을 때면 얼굴 시뻘개져서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다음부터 콜을 부르실 땐... 경유해서 가는 목적지도 같이 띄우십시오... 경유해서 가면 경유해서 간다고 띄우셔야 돼요"

라고 힘겹게 말을 했었죠


아무튼 이런 식으로 상대방이 잘 알아듣게끔 조근조근하게 말을 잘하면 사람들이 몰랐다며 죄송하다고들 합니다


사실 제가 햇도가 반쯤 나간 상태에서 말을 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표정과 말투에서 이미 열을 엄청나게 받았다는 게

티가 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좋게 말해서 싸움나거나 트러블 난 적은 한 번도 없었구요


뭐 진짜 몰랐는지 알았는지 이빨까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정중하게 사과를 받으면 그나마 약간은 진정이 되더군요


아무튼 경유해서 가면 아주 그지같아요.....


시간 뺏겨서 화나고.... 거쳐서 가느라 소요된 시간에 비해 얼마 올라가지 않은 미터기를 보면 또 화가 납니다...


경유콜이든 목적지 속인 콜이든 나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가지 않는 것이고

경유해서 가고 싶다면 부천 경유 인천..... 안양 경유 안산......... 이런 식으로 정당하고 명확하게 띄우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굳이 택시 1대로 수원 영통을 가는데 죽전을 경유해서 가고 싶다면?

원래 택시 2대가 필요한 것이죠 그렇죠? 죽전 1대, 영통 1대 이렇게 총 2대...


그럼 죽전 가는 본래의 택시비, 영통 가는 본래의 택시비를 따로따로 해서 준다면 몰라도 아니면 경유콜 못 가죠...


그러니까 강남 기준으로 죽전까지 2만7천원 내외, 영통 3만 5천 내외 = 총 6만2천원인데

이걸 다 나한테 주면 전혀 불만없이 경유해서 가죠


솔직히 지금처럼 메다로만 경유해서 가면 승객 입장에선 택시비를 엄청나게 절약하는 셈인데 완전 개이득 아닙니까?

6만 2천원 가량의 돈을 써야 했던 것을 4만원 가량의 돈만 쓰고도 해결이 됐으니까....


어차피 택시 2대로 가야할 비용을 1대로 가면서 그 비용을 청구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부당요금이 아니여야 되는데....

아니면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이 비싸서 죽전을 경유해서 영통을 가도 6만원 이상의 요금이 나오게 만들든가???????


내가 그때 강남에서 죽전을 경유해서 영통 가니까 4만원 쪼끔 넘게 나오던데 이런 니기미.........

5천원 정도 더 나온 거 5천원 포기하고 10분 절약하면 그게 더 이득인 시간대죠


시간요금이라도 비쌌으면 이렇게까진 화 안 났을 텐데...... 35초 100원, 병산제 14.85km? 100원..... 할증은 20%...

이 처참한 병신제 요금 가지곤 피크시간 10분에 대한 손해가 메꿔지질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 안 갑니다


저번에 몇 번은 김포가는 거 잡았더니 수색 들렸다 가자고 하고.... 안산 가는데 안양 들렸다 가자고 하고....

일산 탄현 가는 거 잡았더니 고양시 삼송동인지 행신동인지를 들렸다 가자고 하고.....


죽전 들렸다가 영통 가봐야... 결국 메다에서 5천원 정도 더 나오는데.... 죽전에서 영통까지 시냇길로 영통 가야 돼요...

알만한 택시기사들은 다 알 것이고 이렇게 가면 뚜껑 안 따일 택시기사가 어디있어요? 뚜껑 따이고 화나는 게 당연한 거지


우리 택시기사들이 야간 영업 하는 이유는 당연히 돈 더 벌려고 졸린 눈 비벼가며 야간 영업 하는 거고

또 당연히 돈 더 벌려고 신호 안 받고 장거리 가는 손님들만 골르는 건데

야간에 돈 안 되고 신호 받아가며 시간 오래 까먹게하는 손님을 태워야 한다면 좆발랐다고 야간 뜁니까?


택시 경력만 놓고 보면 법택질 7개월, 갠택질 9개월 합산 16개월

3개월 뒤면 개인택시질만 1년이 되는 나는 지금도 화가 나는데....


그래서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참다참다 승객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하, 강남에서 영통을 죽전에서부터 시냇길로 갈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라고 말이죠

그러자 손님이 "아... 그러신가요..." 하고는 아무말 없고 ㅎㅎ


저번에 한 번은 리츠칼튼 호텔에서 김포 가는 거 수색 들렸다 가자던 두 승객한테 김포가기 전에 수색 들렸다 가자는 말에

대답도 안 하고 한숨 쉬었는데 둘이서 카카오택시가 택시기사들이 목적지를 확인하고 바로바로 오니까

정말 좋다며 칭찬일색이길래 가뜩이나 열 받아죽겠는데 저런 소릴 하니까 또 욱해가지고


저기요... 카카오택시가 좋은지 나쁜지는 몰라도 경유해서 가는 콜은 원래 수색 들려서 간다고 쓰셔야 된다,

막말로 수색을 들렸다 김포를 가는 거였다면 아무도 잡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마디 해버렸습니다


제가 지금 카카오택시 평점 4.9점인데 평점 내려가든 말든 조또....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따지고 보면 경유콜도 설거지입니다......

다른 택시들 뒤치닥거리 하는 거죠...


씨팔... 남들은 경유 안 하고 곧장 가는 승객 1명만 태우고 화성, 동탄, 오산 이런 곳 시원시원하게 달릴 때

나는 죽전에 하나 내려주고 시냇길로 신호 받아가며 영통 가고 있고.... 결국 영통을 시냇길로 간 게 지금도 생각나네요

그나마 그때 그 승객이 핸드폰을 두고 내리는 바람에 5만원 받고 찾아주고 르네상스호텔 가는 손님 달고 들어왔었지만...


경유콜 설거지를 약간좀 하다 보니까 며칠 전부터 인내심의 한계가 왔습니다


적어도 7시간에 20만원, 9시간에 27만원 정도는 찍어줘야 연말 야간에 메다 찍어가며 택시질 하는 맛이 나는 건데

어디서 이상한 경유콜들이 택시기사 낚아가지고 피크시간에 두어번 설치게 되면 저런 기록이 나오기 힘들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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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택시인생 | 작성시간 15.12.27 안양 수원 오산 안성 4명을 차례대로 내려달라던 1번국도 애들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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