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 성전재건과 말씀부흥운동
오늘은 에스라서를 보겠습니다.
에스라서는 크게 두 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자들이 돌아와서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과정의 기록입니다. 이것을 ‘제2의 출애굽’이라고도 합니다. 두 번째는 제1차 포로 귀환자들이 돌아온 지 약 80년 후, 즉 스룹바벨 성전이 건축된 지 60년 후에 제2차 포로 귀환자들이 돌아와서 재건된 성전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삶의 회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장부터 6장까지가 첫 부분인데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지 70년 만에 귀환하게 됩니다. 이때는 바벨론 제국이 멸망하고 새로운 제국인 바사가 등장합니다. 바사는 지금의 이란을, 바벨론은 오늘날 이라크를 중심으로 있던 국가입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제국을 말한다면 바벨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 점성술과 의학 등 여러 영역에서 참으로 뛰어난 왕국이었지요.
그러나 참으로 놀랍게도 가장 오랫동안 지속될 것처럼 보이던 바벨론 제국은 100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멸망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제국인 바사(페르시아)가 일어나지요.
바사를 일으킨 첫 번째 왕인 고레스는 왕이 되면서 그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에서 귀환하도록 명령한 것입니다. 이때에 스룹바벨과 제사장 예수아가 포로 귀환자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바벨론으로 포로 되어가지 않고 유다 땅에 남아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방인들과 서로 섞이면서 혼혈족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살던 모든 지역이 바로 사마리아 지역이기 때문에 나중에 신약에서 ‘사마리아인’이라고 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죠.
이들 사마리아인들도 포로 귀환자들과 함께 성전 재건에 동참하겠다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성전 건축을 오히려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반대에 부딪혀서 성전 건축은 기초를 놓은 후에 16년간이나 중단되었습니다. 이때에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들의 격려로 다시 공사가 시작되면서 결국 포로 귀환 후 20년 만에 성전이 완공된 것입니다.
성전이 완공된 후 약 60년이 지난 다음에 에스라의 지도하에 제2차 포로자들이 귀환했습니다.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왔을 때 그곳 상황을 보면서 나라를 개혁할 마음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제1차 포로 귀환자들이 돌아와서 성전을 건축하고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았지만 영적 삶이 점점 희미해지고 열정도 식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죽었고, 제1차 귀환자들의 대부분도 생존하지 않았습니다. 바벨론 포로 시절을 경험하지 않은 제2, 3세대가 그 땅에서 태어나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학개와 스가랴에 대해서도 때문에지 못한 세대였지요. 하나님은 에스라를 통해 이들이 다시금 영적인 열정을 회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에스라가 중점적으로 한 것은 하나님 말씀의 회복입니다. 성전이 건축되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라 건축 후에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려면 말씀이 회복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에스라서 7장 10절 말씀 보면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고, 가르치기로 결심합니다.
에스라의 결심은 우리가 참으로 배워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가 말씀을 연구하고 바로 그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연구하고 알았다면 먼저 그 말씀을 나의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또 내 삶에서 준행하고 나의 것이 되었을 때에 그 다음에 그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씀을 대할 때 가져야 하는 올바른 자세입니다.
먼저 말씀을 공부하여 알고, 말씀을 나의 삶에 적용하고, 경험된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지요. 그럴 때 하나님의 말씀은 힘이 있고,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에스라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나라를 새롭게 하기 위해 그가 먼저 말씀을 연구하고 실천했으며, 온 이스라엘에 말씀을 전함으로 나라 전체가 말씀의 부흥으로 다시금 견고하게 되도록 힘썼습니다.
1장부터 6장까지 내용은 바벨론 제1차 포로 귀환자들이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는 것이지만 그 당시 에스라는 존재하지 않았었습니다. 제1차 포로 귀환자들이 돌아온 지 약 80년 후에야 제2차 포로 귀환자들이 간 것입니다.
에스라는 처음 6장까지는 이전에 있었던 역사를 다시금 기록하고, 그리고 그는 돌아와서 제2차 포로 귀환자들과 함께 나라를 새롭게 하는 일에 힘씁니다. 이것이 바로 ‘에스라의 영적개혁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날도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의 모든 상황 가운데 정말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기로 원한다면, 우리가 끊임없이 열정을 가지고 주를 섬기면서 우리 삶에서 힘 있게 살기 원한다면, 또 세상에 영향을 주기 원한다면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의 회복인 것입니다.
말씀을 공부하고, 말씀에 순종하고,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을 말씀의 기반 위에 세우기 시작할 때 비로소 개인과 가정과 나라가 건강해지고, 교회가 활기있게 세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홍성건 목사님의 말씀관통 100일 통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