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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꿈꾸는 기관차 작성시간21.10.18 PoPPoYa [진승기] 철도 전문가로서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기관차의 견인정수, 당시의 선로 환경이나 역사 환경 등을 고려하면 무궁화호 객차 16량 편성은 불가능에 가까운 걸로 생각되네요. 철도연표에 기록된 것은 16량까지 가능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1991년부터 무궁화호 장대형 객차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1991년 무궁화호 장대 열차 운행이 시작되었을 당시에 운행되던 대부분의 무궁화호 객차는 장대형 객차보다 길이가 약 2m, 공차 중량이 약 2.2t 정도 작았습니다. 그래서 임시열차로는 16량까지 편성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비전문가로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유튜브에서 2000년대 초 열차 운행 영상을 검색해보니 무궁화호 장대 열차는 대부분 장대형 객차 10량 ~ 11량 + 발전차로 편성되었고, 최대 장대형 객차 12량 + 발전차로 편성된 것까지 확인하였습니다.
다음 유튜브 영상에서 객차 12량 + 발전차로 편성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oQ_ciz77jc 동영상 -
작성자 고속열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10.18 꿈꾸는 기관차님의 의견, 기장님의 의견 유익하게 보고 있습니다. 제품관련 외에 이렇게 철도의 상식을 접할 수 있다는게 많이 고맙습니다.
철도의 세계는
메뉴얼이 존재하는 현실이라면
모형의 세계는 현실과 창작의 영역까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옛날 메뉴얼에 의한 정규 차량편성도 가능하고
존재할 수 없는 호랑이 도색에 해랑 발전차, 무궁화 신도색 객차를 연결 할 수도 있을테니 말입니다.
저는
창작의 영역도 존중하고 메뉴얼에 의한 편성 또한 지지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모형기차와 함께 현실과 창작을 느끼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좋은 의견을 나누어 주신 분들, 또 꿈꾸는 기관차님과 기장님 의견을 포함, 다른 분들의 의견도 댓글로 더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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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꿈꾸는 기관차 작성시간21.10.19 대표님 말씀대로 철도모형은 고증에 의한 정확한 편성과 소위 말하는 내 맘대로 편성을 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2가지를 다 즐기고 있죠. ^^
사실 개인적으로 특대형 디젤기관차나 무궁화호 객차 모두 코레일 도색이 마음에 들지만, 제가 철도를 많이 이용했던 1990년대에 눈에 익은 차량에 더 정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서 특대형 디젤기관차를 철도청 CI 도색으로 구매했고, 여기에 맞춰 장대형 무궁화호 객차도 구도색으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나중에 침대 객차, 카페 객차, 식당차 등과 같은 서비스 객차가 발매될지는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이들도 연결하여 당시에 운행되었던 무궁화호 편성을 모형으로 재현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깁니다. ^^ 나뭇결 초기형 객차와 리미트 객차를 섞어서 소위 말하는 짬뽕편성도 해보고 싶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