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의 보사론
河南省 汝陽懸 人民醫院 사광우(史廣宇)
소문(素問)․이법방의론(異法方宜論) 에서: “북방(北方)은 천지(天地)가 폐장(閉藏)하는 지역이다. 그곳의 지형이 높고 구릉이 있어서 기후가 맹렬하고 …… 내장(內臟)이 차가워서 여러가지 병이 생기는 데, 치료는 마땅히 뜸을 떠야 한다.”라고 했고, 소문(素問)․조경론(調經論)에서는: “혈기(血氣)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찬 것을 싫어하는데 차게 되면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고 따뜻하면 정체된 것이 풀어져 흐를 수 있게 된다.”라고 했으며 영추(靈樞)․경맥편(經脈篇)에서는: “쳐진 것은 뜸을 뜬다.”라고 했다. 사람들은 항상 한사(寒邪)로 인한 질환, 양허제증(陽虛諸證), 중기하함(中氣下陷) 등의 증(證)에 뜸을 떠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것으로부터 어떤 사람들은 “구법(灸法)에는 보(補)는 있으나 사(瀉)는 없다.”고 인식하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구법(灸法)을 허증(虛證), 한증(寒證)에만 적용하고 실증(實證), 열증(熱證)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구법(灸法)의 보사관계(補瀉關係)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게 되었다.
1. 한열허실(寒熱虛實) 모두 뜸을 뜰 수 있다
명대(明代) 이천(李梴)의 의학입문(醫學入門)에서: “허증(虛證)에 뜸을 뜨는 것은 화기(火氣)로 하여금 원음(元陰)을 돕도록 하고자 함이고, 실증(實證)에 뜸을 뜨는 것은 실사(實邪)로 하여금 화기(火氣)를 따라서 발산(發散)되도록 하고자 함이고, 한증(寒證)에 뜸을 뜨는 것은 그 기운이 온기(溫氣)를 회복하도록 하고자 함이고, 열증(熱證)에 뜸을 뜨는 것은 울열(鬱熱)의 기(氣)를 이끌어서 외발(外發)되도록 하고자 함인데 화(火)가 조(燥)를 내쫒는다는 뜻이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구법(灸法)의 적응 범위가 넓다는 것을 설명한다.
구법(灸法)에는 보중익기(補中益氣), 복맥구역(復脈救逆), 회양고탈(回陽固脫), 고섭충임(固攝衝任), 배원익정(培元益精), 배보비위(培補脾胃), 보신고본(補腎固本)의 작용이 있다. 만약 신원(腎元)이 휴손(虧損)된 허약 체질의 양위(陽痿) 환자가 애주(艾炷)를 이용해서 신유(腎兪), 관원(關元) 등의 혈에 뜸을 뜨면 증상이 천천히 사라지며, 애조(艾條)를 이용해서 은백(隱白)에 훈구(熏灸)를 하면 허성붕루(虛性崩漏)를 그치게 하고, 백회(百會)에 뜸을 뜨면 탈항(脫肛), 자궁탈수(子宮脫垂)를 치료하고, 족삼리(足三里)에 뜸을 뜨면 허성위통(虛性胃痛) 등에 모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법(灸法)에는 온중산한(溫中散寒), 온통경맥(溫通經脈), 거풍지통(祛風止痛)의 작용이 있다. 임상에서는 더욱 널리 운용된다.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에 뜸을 뜨면 한사(寒痺)를 치료하고, 신유(腎兪), 족삼리(足三里)에 뜸을 뜨면 요슬냉통(腰膝冷痛)을 치료하며 중완(中脘), 족삼리(足三里)에 뜸을 뜨면 위한통(胃寒痛)을 치료한다. 청대(淸代)의 오역정(吳亦鼎)은 신구경론(神灸經論)에서 한궐(寒厥)에는 뜸을 떠야 한다고 기재하여: 얼굴이 푸르게 되고 배가 아프며, 구토설사를 하고 혀는 말려서 위축되고, 손톱과 입술이 푸르게 되고, 심하에 맺힌 것이 있고, 단단하게 배가 불러오고, 식은 땀이 그치지 않고, 온 몸이 얼음장같고, 궐역하고 혼수상태가 되어 인사불성이고, 맥은 미미하여 숨어버리고 끊어질 것 같으면, 기해혈, 단전혈, 관원혈에 큰 애주(艾炷)를 사용하여 뜸을 27장 뜬다.”라고 했는데 실제상으로 상한론(傷寒論) 소음(少陰), 궐음(厥陰) 한증(寒證)에 뜸을 사용하던 것이 발전된 것이다.
구법(灸法)에는 통조중초(通調中焦), 행기화혈(行氣和血), 청어산결(淸瘀散結), 척탕장부(滌蕩臟腑)의 작용이 있다. 천금방(千金方)․권십오(券十五)에는 구법(灸法)을 사용하여 열리(熱痢)를 치료한다는 기재가 있는데 “모든 설사(泄瀉)에서 대변에 농혈(膿血)이 있고 뒤가 무겁고 복통(腹痛)이 있으면 소장수(小腸兪)에 뜸을 백장(百壯) 뜬다.”라고 하였다. 곽란증(霍亂證)은 본래 기(氣)가 장위(腸胃)를 어지럽힌 까닭인데 구법(灸法)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은 승강(升降)을 조절하여 어지러운 기운을 다스리는 것이다. 신구경론(神灸經論)에서는: “모든 곽란(霍亂)으로 죽을 것 같은 증상에는 배꼽을 소금으로 메우고 뜸을 일곱 장(壯) 뜨면 바로 낫는다.”라고 했고, 천금요방(千金要方)․권이십(卷二十)에서는 “임병(淋病)에 소변을 못보고 생식기에 통증이 있으면 태충(太衝)에 뜸을 오십장(五十壯) 뜬다.”라고 했다. 구법(灸法)은 또한 통기활혈법(通氣活血法)에 속하는데, 경맥(經脈)을 조절하고 기혈(氣血)이 잘 흐르게 하여 정체된 것을 통하게 하고 맺힌 것을 풀어 주며 막힌 것이 통하게 한다. 경악전서(景岳全書)에서는 “모든 심각하게 정체된 것은 참으로 풀기가 어려운데 반드시 흩어버리고자 한다면 불의 힘이 아니고는 빨리 효과를 볼 수 없다.”라고 했다.
구법(灸法)에는 또 청열해독(淸熱解毒), 인화화기(引火化氣), 이심취천인사외출(移深就淺引邪外出)의 효능이 있다. 명대(明代)의 공거중(龔居中)은 홍로점설(紅爐點雪)에서: “열(熱)이 열(熱)을 얻어서 풀어지는 것은 더위가 극(極)에 이르면 서늘해지는 것과 같은데 화(火)가 있을 때 그것을 발산시키려는 뜻이 있는 것이다.”라고 인식하였다. 명대(明代)의 진실공(陳實功) 또한 외과정종(外科正宗)에서: “뜸의 화기(火氣)가 열독(熱毒)을 끌어내어 창양(瘡瘍)을 투출(透出)시키는 것은 내독(內毒)에게 길을 내주어 외발(外發)시키는 것인데 진실로 양과(瘍科)의 최고의 방법이다.”라고 했고, 신구경론(神灸經論)에서는 뜸으로 치료한 열병(熱病)이 50여 종류나 되어 상한발열(傷寒發熱), 인조구건(咽燥口乾), 부인열입혈실(婦人熱入血室), 열해(熱咳),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 폐옹(肺癰), 편신발열(遍身發熱) 등의 여러가지 증에 뜸을 뜨는데, 열병(熱病)에 뜸을 뜰 수 있다는 것에 강력한 사실적 근거를 제공한다. 당송대(唐宋代)는 중국(中國) 구법(灸法) 발전의 융성기였다. 천금요방(千金要方)한 권만 해도 구법(灸法)으로 열병(熱病)을 치료하는 것이 40여 종류, 180여 조항이나 된다. 그 중에는 풍열후비(風熱喉痹), 목적종통(目赤腫痛) 등의 오관과열증(五官科熱證)도 있고; 장부열(臟腑熱)로 인한 해수(咳嗽), 변비(便秘), 심번(心煩), 오노(懊憹), 열림(熱淋), 장옹(腸癰), 습열설리(濕熱泄利), 소갈(消渴) 등의 내과열증(內科熱證)도 있으며; 열성동혈(熱盛動血)의 뉵혈(衄血), 변혈(便血), 뇨혈(尿血) 및 열독옹저(熱毒癰疽), 저창(疔瘡), 창양(瘡瘍), 발배(發背) 등의 외과열증(外科熱證)도 있다. 그 책에는: “복부(腹部)에 열폐(熱閉)가 있을 때는 대소변(大小便)을 보기가 어려운데 …… 신문(顖門)에 뜸을 백장(百壯) 뜬다.”, “위에 열병이 있으면 족삼리에 30장의 뜸을 뜬다.” 등의 기재도 있다. 구법(灸法)은 실열증(實熱證)의 치료에 쓸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음허열증(陰虛熱證)에도 비교적 효과가 있다. 최지제(崔知悌)는 골증병구방(骨蒸病灸方)에서 전문적으로 골증로열(骨蒸勞熱)의 구치료법(灸治療法)에 대해 소개했는데, 전인들이 구법(灸法)으로 열병(熱病)을 치료한 기초 위에서 또 여러 종류의 급성열병(急性熱病)에 구법(灸法)을 사용하고 있다. 송대(宋代)의 문인기년(聞人耆年)이 비급구법(備急灸法)에서 급성후비(急性喉痺), 곽란민란욕사(霍亂悶亂欲死) 등의 위급한 병증에 모두 유효한 치료법을 제기한 것과 같다.
2. 구법(灸法)에는 보(補)와 사(瀉)가 있다
한대(漢代) 장중경(張仲景)이 상한론(傷寒論)에서 구(灸)를 “공(攻)”이라고 인식한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구법(灸法)의 작용을 일종의 단순한 보법(補法)으로만 인식하고, 아울러 구(灸)에는 사법(瀉法)이 없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임상 실천으로 구법(灸法)에는 보(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瀉)도 있다, 보(補)할 수도 있고 사(瀉)할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 왔고 또 보사(補瀉)의 방법에서도 매우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
일찍이 영추(靈樞)․배수편(背腧篇)에서: “뜸을 떠서 보(補)할 때는 그 불을 불면 안되고 스스로 꺼지게 해야 하고; 뜸을 떠서 사(瀉)할 때는 빨리 그 불을 불어서 그 쑥에 전해져 그 불을 따라 꺼지게 한다.”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보법을 행하는 것에 대해 쑥의 불이 천천히 연소되게 하여 화력(火力)이 온화(溫和)하게 오래 가도록 하고; 사법(瀉法)을 행할 때는 의사가 쑥의 불을 빨리 불어 화력(火力)이 신속하고 맹렬하게 병소(病所)에 직접 도달하도록 한다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구법(灸法)의 자극량과 보사(補瀉)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구법(灸法) 시술 중에는 반드시 가장 적당한 자극량을 선택해야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후세의 임상 실천에서도 구법(灸法)을 시술할 때의 쑥의 대소(大小), 장수(壯數)의 다소(多少)에 있어서 불의 크기, 완급(緩急)이 모두 보사(補瀉)의 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명대(明代)의 양계주(楊繼洲)는 또 상술한 보사 방법에 대해서 발전과 보충을 가했다. 그는 침구대성(鍼灸大成)․권구 애구보사(卷九 艾灸補瀉)에서: “뜸을 떠서 보(補)할 때는 그 불을 불지 말고 스스로 꺼지기를 기다렸다가 곧바로 그 혈(穴)을 누르고 뜸을 떠서 사(瀉)할 때는 빨리 그 불을 불고 그 혈(穴)을 열어 둔다.”라고 했는데 점화한 불이 천천히 스스로 꺼지기를 기다려 손으로 그 혈을 눌러서 진기(眞氣)가 모이되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은 보(補)가 되고; 불을 붙인 후에 입으로 그 불을 빨리 불고 그 혈(穴)을 누르지 않으면 혈(穴)이 열려 사기(邪氣)가 발산될 수 있으므로 사(瀉)가 되는 것이다. 영추(靈樞)․경맥편(經脈篇)에는 “열증에는 신속히 자침하고, 한증에는 유침시킨다.”의 설(說)이 있는데, 필자는 이 방법이 침자(鍼刺)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구법(灸法) 치료의 원칙이기도 하며 표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신원(腎元)이 휴손(虧損)된 허약 체질의 양위(陽痿) 환자가 애주(艾炷)를 이용하여 신유(腎兪), 관원(關元) 등의 혈(穴)에 직접구(直接灸)를 시술하여 점화 후에 불이 천천히 스스로 꺼지게 하고 곧바로 손으로 시술 부위를 눌러 온열감이 사라지기를 기다린 후 다시 두번째 뜸을 뜨는데, 매번 쌀알만한 크기로 5~10 장(壯) 뜬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이것은 곧 “허증이면 보(補)한다.”의 방법이다. 이것으로부터 유추해 보면 신궐(神闕)에 뜸을 떠서 노상(勞傷), 실혈(失血), 구설(久泄)을 치료하고; 족삼리(足三里)에 뜸을 떠서 허한성위통(虛寒性胃痛)을 치료하고 관원(關元)에 뜸을 떠서 한궐(寒厥), 침한고랭(沈寒痼冷), 양기쇠약(陽氣衰弱)을 치료하고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에 뜸을 떠서 한비(寒痺)를 치료하고; 신유(腎兪), 족삼리(足三里)에 뜸을 떠서 요슬냉통(腰膝冷痛)을 치료하는 것 모두 이러한 보법(補法)을 사용할 수 있는데, 따뜻한 온열감(溫熱感)을 이용해서 온통경맥(溫通經脈), 보익정기(補益正氣)의 목적에 도달하는 것이다. 또 예를 들면 은백(隱白)에 애조(艾條)로 훈구(熏灸)하여 허성붕루(虛性崩漏)를 치료하는데, 애조(艾條) 한 개에 점화하여 은백(隱白) 혈 위로 10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매차례 10~20 분 정도씩 국소 주위의 피부가 발갛게 될 때까지 훈구(熏灸)하여 매일 3~5 차례 하면 치료 효과가 좋다. 반대로 급성이하선염(急性耳下腺炎), 국부홍종열통(局部紅腫熱痛), 발열(發熱)에는 정심초잠마유(灯心草蘸麻油)를 사용하여 점화해서 화염(火焰)을 일으키고 빨리 불어서 불이 왕성하게 일어나도록 하는 것으로, 각손(角孫)에 점구(點灸)하여 소리를 지르게 하면 그 불이 꺼진 뒤 매우 빠른 퇴열소종(退熱消腫)의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 이것은 곧 “열증이면 신속히 뜸뜬다.”의 방법이다. 예를 들면 인후종통(咽喉腫痛), 허화아통(虛火牙痛)이 있을 때 곡지(曲池), 합곡(合谷)에 애주구(艾炷灸)를 하는데 큰 애주(艾炷)에 점화한 뒤 “입으로 빨리 그 불을 부는” 방법을 사용하여 그 혈자리를 누르지 않고 사기(邪氣)가 외설(外泄)되도록 하여 인화화기(引火化氣)하면 열(熱)을 따라 사라진다. 위중열(胃中熱)로 족삼리(足三里)에 뜸을 뜰 때도 상술한 것처럼 위열(胃熱)을 소설(疏泄)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말한 실례로부터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구(灸)의 보법(補法)은 불이 저절로 꺼지기를 기다리고 장수(壯數)는 많으며 시간은 길고 화력(火力)은 온화하다. 구(灸)의 사법(瀉法)은 빨리 그 불을 불거나 혹은 점구(點灸)하는데 단지 1~2 장(壯)이거나 혹은 한 순간 점구(點灸)하며 시간은 짧고 열량은 크다. 개혈(開穴), 폐혈(閉穴)의 방법에 대해서는 우리들은 단지 임상 실천 중의 반복 경험에서 그 의의와 치료 효과를 관찰할 수 있을 뿐이다.
그밖에도 필자는 구법(灸法)이 결코 일종의 단순한 열 자극이 아니며 뜸을 뜨는 재료의 약리 작용도 경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침구대성(鍼灸大成)․권칠(卷七)에서 취혈(聚穴)에 뜸을 떠서 해수(咳嗽)를 치료하는 것에 대해 “만약 열수(熱嗽)이면 웅황(雄黃) 가루 약간을 쑥과 섞어 뜸을 뜨고 냉수(冷嗽)이면 관동화(款冬花) 가루를 쑥과 섞어 뜸을 뜬다, 뜸을 다 뜨면 차(茶)로 서늘하게 하고 이어서 생강(生薑)을 잘게 씹어 목구멍을 말린다.”라고 하고, 명대(明代) 주권(朱權)이 수성신방(壽域神方) 권삼(卷三)에서 견교상(犬咬傷) 치료에 대해: “잘 익은 쑥을 사용하여 천산갑(穿山甲)을 잘게 부수어 황토(黃土)로 초(炒)한 것과 반묘(斑蟊)를 양(量)에 구애되지 않게 잘게 가루로 만들어 쑥과 섞어 물린 상처마다 창구(瘡口)위에 찧어 붙이고 뜸을 14장 뜬다.”라고 기재한 것과 같은데, 여기서는 모두 뜸을 뜨는 재료의 약리 작용이 보사(補瀉)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에서 서술한 것은 “구(灸)에는 사법(瀉法)이 없다.”, “구법(灸法)에는 보(補)는 있되 사(瀉)는 없다.”라는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중국 침구 학계의 인재들은 수천 년의 모색과 탐구를 거쳤는데 그 업적은 빠뜨릴 수 없는 것이다. 임상 실천은 중의 기본 이론의 원칙이 음양(陰陽)을 조절해서 평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보사(補瀉)는 상대적으로 말하는 것인데, 만약 구(灸)에 사법(瀉法)이 없다면 보사(補法) 또한 어떻게 홀로 존재할 수 있겠는가?
3. 결론
요즘 일부에서 침(鍼)을 중요시하고 뜸은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필자는 침구(鍼灸)가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법(灸法)의 보사(補瀉) 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우리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실증(實證), 열증(熱證)”의 구법시치설(灸法施治說)에 대해서도 우리는 변증유물주의(辨證唯物主義)의 관점으로 반복 실천하고 반복 증명하며 거듭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진리를 찾아내어 중국 침구학 발전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 마땅히 구법(灸法)의 조작 수법에 대해서도 부단히 새롭게 하여 침구(鍼灸)라는 오래되고도 참신한 전통 의학의 보배가 더욱더 화려하고 눈부신 광채를 발하도록 해야 한다.
역자 이봉효 / 교정 이진광
원 저 : 중의잡지 36권 7기(95397405)
灸法補瀉論
주제어 : 구법(灸法) / 구법보사(灸法補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