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뒤 서부역에서 관광버스가 08시30분에 출발하여~
폐교를 리모델링한 학교에 도착하니 11시 반경쯤 되었다.
교실(숙소)에 가니, 옛날 군대 내무반이 생각났다.
서울서 출발할 때는 더운 날씨(32도)였는데...
거긴 선선한 바람도 불어 오히려 다들 이불을 덮고 자고,누군가 새벽에 보일러를 틀어놓았다.
사람의 몸에 가장 좋다는 해발700m라 그런지 편안한 잠자리를 가졌다.
밖에는 야영할 수 있는 데크도 있어서, 야외 캠핑도 가능하게 준비가 되 있었다.
점심은 즉석에서 뽑은 막국수가 쫄깃 쫄깃하고,잘 익은 김치와 열무김치도 맛이 있어
평소 밀가루를 잘 안먹는 나도 두그릇을 비웠다.
비가오면 통나무를 파서 길게 연결한 수로에 물이 흘러 물레방아가 돌아간다고 한다.
전통놀이 체험으로 굴렁쇠 굴리기를 해 봤는데..쉽지 않아 도전하는 재미가 있다.
또, 디딜방아를 체험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장님 안내로 근처 파프리카 농가를 견학하였다.
약초 마을이라 드넓은 당귀밭이 여기저기 ...
현재 유통되는 중요한 한약재중 하나인 당귀의 70%를 평창에서 공급한다고 한다.
길건너에 해발900m 정도의 산이 있는데...
평지가 해발700이라,실제로는 2시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학교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가 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색이 불그스레하고,물맛이 톡쏘는 사이다 맛이 나며,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한다.
두일천에서 민물고기 잡기 체험을 했다.
족대를 대놓고 이장님이 긴 쇠연장을 가지고 큰 돌을 들치면 고기들이 그물에 걸려든다.
어릴 적 시골에 놀러가면 형들과 고기잡던 시절이 생각났다.
저녁 식사후에 캠프화이어와 냄비팝콘을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캄캄한 하늘에 달과 별만이 빛나고 있는데...불을 붙이자 학교 운동장에 화산이 폭발하는 듯~
그 숯불에 강냉이를 넣은 냄비를 얹고 기다리니...하얀 팝콘이 가득 부풀어 올랐다.
두손으로 담아 입 안 가득 먹어보니, 고소하면서 깔끔한 맛이 자꾸 입맛을 당긴다.
맛있고 신선한 재미였다.
둘째날, 새벽에 일어나 어제 봐 두었던 산을 올라가 보니,
여기저기 이름 모를 들꽃과 풀과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아침은 평창의 대표음식인 곤드레 나물밥 이었다.
이곳의 산나물과 약초로 만든 것이라 그런지 깔끔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졌다.
또,별미로 누룽지를 내놓는데...게눈 감추듯이 금새 사라져 버린다.
식사후, 기업교(기를 업시키는 다리)를 지나, 이장님 댁에서...
아침에 맛있게 먹었던 곤드레 나물을 양파망 가득하게 채취하였다.
이걸로 밥에도 넣고, 반찬도 만들어 먹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박 이일간 해피700평창 두일리 약초마을에서 도시의 찌든때를 다 씻고,
상쾌함과 건강과 선물(곤드레 나물)도 가득 담아 왔다.
무더운 날씨에 지쳐있다가 해피700평창을 다녀와서 새로운 활력을 ?고,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모든 준비를 위해 애쓰신 이장님과 사무장님과 주민 여러분께 글로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다음 기회에 또 좋은 만남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