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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의 글자는?

작성자벽초|작성시간14.12.01|조회수62 목록 댓글 0

 2014년 11월 마지막 날 동해와 두들마을을 탐방하고 귀가하다가 들린 가릿재 휴게소에

는 세 점의 액자가 걸려 있었다.

일행에게 넌지시 질문을 던져보아도 확실히 알고 계시는 분이 없는 듯했다.

필자인들 어찌 다 알겠는가마는  글자를 읽는 수준이 아니라  글자에 담긴 뜻을 해석하고

또한 그 속에 담긴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돌아오는 차안에서 곰곰히 생각에

잠기는 것이다.

 필자가 뭘 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자함이 아니라 이런 탐구를 통해서 스스로 많은 것들

에 접하여 새로운 지식을 얻고자 노력하는 일이다.

 

하루 한 편씩의 탐구를 매일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하나의 사실은 또 다른 사실과의 관련된 사건을  이해해야 하기에 공부치고는 제일 유익한 공부가 탐구활동인것 같다.

 

 필자는 거의 매일 한 두 가지 정도의 탐구주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활동에 큰 즐거

움을 얻는 사람이다.

 비록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누군가 나의 탐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탐구의

발판이 된다면 나의 이런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탐구의 주제는 필자의 일상과 주변에서 보고 듣는 것부터 여행을 통해서 얻은 의문이나 궁금함을 탐색, 탐구하는 일이기에 매우 하찮은 것들 뿐이다.  (이해바랍니다.)

 

 

 먼저 위 액자에 쓰인 글자부터 해독을 해보자.

연고초식이다. 연은 솔개 鳶, 마를 枯, 풀 草(여기서는 로 쓰여진 것이다. 모두 풀초임)

밥 食이다

食(연고초식)

사실 위의 4사성어는 글자의 배열을 뒤틀어 놓은 것이다.

원래는 연식고초인 것이다.

이 사자성어는 해독하기 매우 어려운 문구였다. 청나라 국서에 적혀 온 문구였으나 해독

할 자가 조정에도 없었다하는데 그 이야기는 뒤에 하기로 한다.

 

이야기 시작합니다.(위 구절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요)

 

어느 초여름에 꿩이 새끼를 치려고 밀밭에서 알을 품고 있었다.
꿩은 새끼가 부화되기까지 알을 지키기 위해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럴 즈음 솔개(鳶) 한마리가 사분 내려앉아 꿩에게 수고 한다며 마른 풀을 쪼아 먹는다.

 꿩은 솔개가 알을 해치면 어쩌나 하고 경계하면서 왜 마른 풀을 먹냐고 물었다.

그러자 솔개는

 “우린 모두 남의 고기를 먹어야 살지만, 나는 차마 남을 해칠 수 없고 푸른 풀도 생명이

  있는 것이므로 차마 먹을 수 없어서 마른 풀이나 먹고 삽니다.”

라고 대답했다.

 꿩은 어느 정도 경계심을 풀었으나, 그래도 계속 솔개를 지켜보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

면서 꿩은 배가 고파졌다.
 그러나 자리를 비우고 떠날 수는 없었다. 배고픔을 참고 있으려니 솔개가 말했다.

 “마른 풀이나 먹는 내가 사심이 있을 리 있겠소! 알을 잘 보아 줄 터이니 안심하고 다녀

 오시오.”

 꿩은 그 말에 솔깃하여 솔개에게 알을 맡기고 자리를 떠났다. 급한 대로 이것 저것 주워

먹고 자리로 돌아오니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솔개는 간 데 없고, 알은 모두 깨져 빈

 껍데기만 남아 있었다.(이야그 끝)

 

이제 대충 이해하셨나요?

그럼 이 글귀에 담긴 주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양의 탈을 쓴 인간을 조심하라는 말이지요.

특히 사기꾼같은 인간에게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입니다.

 

그럼 청나라 국서 운운 하는 것은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겠지요?

 

 저도 잘은 몰라요. 다만 청나라가 조선에게 이런 문구를 써서 보냈다면 아마도 조선을

믿기 어렵다는 말 아니겠어요?

  "겉으로는 우리에게 복종하는 척 하면서 아직도 명나라 받들고 있지를 않느냐?"

는 그런 뜻일 것으로 짐작을 하나이다. (벽초의 추측) 

 

▼액자 작품 2

 

 

갈이 한 번 알아볼까요?

우선 글자부터 알아야지요? 안 그래요?

 

그냥 지나쳐보시면 절대 못 읽습니다. 글자의 형태를 살펴보세요. 가장 큰 글자는 무슨 글자일까요?

 *是會 맞나요? 그럼 가장 큰 글자는 무슨 글자게요?

필자는 정(淨:깨끗할 정)자 같지 않은가요?

 

淨是會(정시회)

淨자는 : 깨끗하다,  맑다, 밝다 깨끗이 하다

是자는 : 이 곳,  여기

會자는 : 모이다,  만나다.

이 곳에서 만나는(모인 분들은)분들은 맑고 깨끗이 하세요.

청결하게 해주세요. 라는 반 엉터리 문장이다. (의미의 전달은 대충 되는 말이다.)

 

마지막에 있는 글자는 쓴 사람인 듯하다.(동: 峂 땅이름동)

 

 

 

 우 ~~  ㅎㅎㅎ 참 재미있구나.

 

무슨 글자인지 또 무슨 뜻인지 처음 보는 분들은 어리둥절할 것이다.

"끽다거" 라.

끽(끽 : 먹다,마시다)란 뜻이다. 만끽하다. 들어보셨지요? 바로 마시다라는 글자예요.

이제 아시겠지요?

"차 한잔 마시고 가이소!"

라는 엉터리 한자표현이나 그런대로 의미는 전달되네요.

 

이곳에도 작자인 峂(동) 자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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