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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세계 6월호 연재(4) - '각다제도'를 통해서 <동다기>를 보다.

작성자아란도|작성시간20.06.25|조회수214 목록 댓글 0



#차의세계6월호 '각다제도'를 통해서 <동다기>를 보다.

<동다기>는 조선시대 후기 정치사상가 이덕리의 저술이다. 이 '동다기'에서 이덕리는 '차무역'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다산의 논문 <각다고>에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의 차전매제도를 살피고, 이에 이덕리의 '차무역'에 관한 주장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글을 썼다.

<동다기>와 <각다고>를 참고할만한 독립적 서적이 없는 관계로 정민 교수의 <새로 쓰는 조선의 차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글을 썼다.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는 정민 교수가 이덕리의 '동다기'를 추적한 과정이 드러난 책인데, "동다기와 동다송"이란 타이틀을 달고 차잡지 "차의세계"에 연재되었던 글이다. 그 무렵 잡지에서 연재된 글을 읽으며 스펙타클하다고 생각했었다. 흥미롭다고 생각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이번에 나는 차의세계 6월호에 중국의 '각다제도'를 통해서 '<동다기>와 이덕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독 이 글을 쓰면서 힘이 들었다. 이미 만들어진 책과 자료를 통해서 내 생각을 뽑아내는 작업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동다기도, 각다고도, 새로쓰는 조선의 차문화도, 차의세계에 연재되었던 동다기도, 모두 이미 만들어진 책이고 자료이다. 그럼에도 한번은 <동다기와 이덕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었다.

역사적 서적도 이미 만들어진 서적이고 그 이후 서적들도 그렇다.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서적을 참고하여 자신의 생각의 지지와 확장을 시도한다. 책을 쓰고 만드는 이유일 것이다.

*각다제도 = 차전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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