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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인연설 외 ( 한용운님의 글 )

작성자momoda|작성시간13.01.18|조회수26 목록 댓글 0

 

 

 

인연설 ... 한용운님 詩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같이 있을 수 없음을 노여워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할 수 없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님 詩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의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한용운님 詩

꽃은 떨어지는 향기가 아름답습니다
해는 지는 빛이 곱습니다
노래는 못 마친 가락이 묘합니다
님은 떠날 때의 얼굴이 더욱 어여쁩니다


떠나신 뒤에 나의 환상의 눈에 비치는 님의 얼굴은
눈물이 없는 눈으로 바로 볼 수가 없을 만큼
어여쁠 것입니다
님의 떠날 때의 어여쁜 얼굴을
나의 눈에 새기겠습니다


님의 얼굴은 나를 울리기에는 너무도 야속한 듯
하지만 님을 사랑하기 위하여는
나의 마음을 즐겁게 할 수가 없습니다
만일 그 어여쁜 얼굴이 영원히 나의 눈을 떠난다면
그때의 슬픔은 우는 것보다도 아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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