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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업무분장 왜 하는걸까요?

작성자스벅머그|작성시간25.11.12|조회수2,695 목록 댓글 15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서요. 제가 잘못 아나 싶기도하고요. 저희 부서에 A,B,C,D,E 교사가 있다고 칠께요. 여기서 A는 나이가 많은 부장이고, B(저)도 부장이긴한데 사실상 A부장의 부서 안에 있는 부장이라고 보면 되요. 계원은 없고 저 혼자 부장 노릇 하고 있습니다. 이해가 잘 안가시면 사실상 부장이지만 계원 취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업무가 좀 많은편이라 학교에서 부장 자리를 준거구요.

 

그런데 최근 C교사가 어떤 행사 업무를 진행하는데 마침 그 행사가 있는 주간에 C교사가 일주일간 신혼여행 휴가를 써버렸어요. 그래서 행사 업무를 주관하는 그 주에 업무 할 사람이 비어버렸죠. 그랬더니 갑자기 A부장이 저한테 'xx샘이 신혼여행 갔으니까 당일날 행사 진행 샘이해~' 이런식으로 그냥 던지더라구요. 웃긴건 그 행사 업무는 작년에 제가 이 부서에서 다른 보직 할때 맡았던 거거든요? 바꿔 말하자면 올해는 제가 업무가 완전히 다른걸로 바뀌었으니 제가 할일이 아니죠. 그런데 부탁조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니가 하란 식으로 지시해도 괜찮은건가요? 그리고 저 말고도 다른 교사들 많은데 그 일을 저한테만 시켰다는 겁니다. 모두 다 같이 하면 모를까 저한테만요. 황당해요. 부서에 일손이 저 말고도 있고 그 행사 업무 자체가 난이도가 있거나 그런 업무도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도 할수 있는건데 저만 콕 집어서 한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부득이하게 업무를 누가 대신해야하면 협의하는 모양새라도 가져야지 저렇게 대놓고 니.가.해. 라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협의고 뭐고 없었습니다. 그냥 통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좀 불편해하니까 굉장히 예의없고 싸가지 없다는 식으로 반응하더라구요. 더더더 애초에 사실 작년에 제가 그 행사 업무 한것도 알고보니 A부장이 전전년도 까지 수 년간 늘 본인이 하던 일인데 제가 작년에 부서 처음 와서 아무것도 모를때 저한테 던졌더라구요. 그것도 나중에 알게 되서 작년에 꽤 분했는데 말이죠.

 

궁금한것은 일을 저런식으로 '지시'를 해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누가 일을 대타해야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나눠 갖는게 아니라 남은 사람 중 나이 제일 어린 사람이 무조건 '덤탱이' 써야하는건가요? 전 정말 모르겠는게 지금까지 교직에 있으면서 이런 일을 처음 겪거든요. 제가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들만 만나 그러는지는 몰라도 누가 병가 쓰거나 휴가 갔을때는 다 같이 모여서 일을 나누고 격려하고 이런 분위기였지 자기 일을 남한테 던지고 모르쇠 하거나 그런 경험은 없었습니다. 정작 제가 일손이나 도움이 필요할때는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나는 몰라~ 기억 안나~' 이따위로 대꾸받은 경험이 있어서 더 열받아요. 분해서 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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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스벅머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14 그쵸? 이해가 안가는게 맞죠? 같은 평교산데 나이 좀 많이 먹었다는 이유로 뭐 자기 젊었을적엔 선배들 비위 맞추고 살았다느니 이딴 얘기 간간히 꺼내고 요즘 시대에 있지도 않은 선배라는 단어 자주 사용하고 진짜 좀 이상합니다. 저 포함해서 남 욕은 또 오지게 하고 다니고요. 진짜 상종하기 싫어지네요. 저도 부장 4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인간은 또 처음 입니다.
  • 작성자둘둘말아 | 작성시간 25.11.14 부장이던 계원이던 담임이던 교사는 똑같은 교사에요. 업무지시를 할 수 있는 위치 자체가 아닙니다. 부장이 자기 소속 계원에게 일 시키는 것도 상급자라서가 아니라 업무분장이 부장이 해당 업무 총괄이고 계원이 세부 업무 담당으로 되어 있으니 가능한거죠. 어쨌던 시키던 말던 개무시하고 안하는 방법과, 지시 권한이 있는 관리자(교감,교장)에게 적극적으로 얘기해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라면 그냥 개무시하고 안합니다. 그게 더 상대방을 엿먹이는 방법이라 ㅎㅎ 업무분장상 그 부장 부서 업무인거고 선생님 담당 업무가 아니라면 샘이 안했을때 책임은 그 부장이 지는거고 샘은 법적으로 아무런 책임이 없으니 상관 없는거죠. 나중에 책임 물으면 내 업무가 아니고 당신은 내 상관이니 아니니 내가 당신 말을 들을 이유가 없어서 안했으니 내 책임 아니라거 하면 그사람도 할말 없어지죠 ㅎㅎ 그래도 관리자에게 말헤서 좋게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급적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스벅머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15 역시 그게 맞는것 같아요. 초반부터 뭔 사람 좋은척 하면서 막 억지로 가까워지려고 할때 부터 이상하더라구요. 사적인거 자꾸 묻고 지나치게 개인적인 영역에 들어올때 부터 이상하다 생각했네요. 진짜 문제인게 지금 부서에 저랑 부장 빼곤 또 나머지 전부 기간제샘들인데 이샘들은 재계약 문제 때문에 부장한테 잘보이느라 이런거에 응해주고 있습니다. 다수의 기간제샘들에 의해 말도 안되는 부장의 헤게모니가 강화되는 셈이죠. 관리자는 부장이랑 친한 사람이구요. 진짜 학교를 떠나든 해야할 것 같아요.
  • 작성자Peach | 작성시간 25.12.26 씨교사 무개념 갑
  • 답댓글 작성자스벅머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4 맞습니다. 사람은 좋은데 저런거에서 신뢰도가 내려가니까 같이 일하기 싫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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