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의 역할은 어디까지 입니까?

[iliiiiil]

내선 전화가 와서 받으니 00교과 교사가 어제 결석한 마음이가 오늘 학교에 왔냐고 물어요.

그래서 왔다고 하니까 어제 수행평가 못봐서 오늘 봐야 된다고 어디어디로 보내달래요.

순간 '니 교과 평간데 니가 좀 불러다 시키지?' 라는 말이 목까지 차오릅니다.

전달해주는 게 뭐 어렵냐 하겠지만, 왜 담임이라는 이유로 본인 교과 평가 관련된 전달사항을 저한테 지시하듯 말할까요.

물론 저는 제 교과 관련된 걸로 담임한테 뭐 부탁 안 합니다. 등교 여부만 확인하고 제가 직접 부르러 가거나 교과 시간에 전달해요.

또 어떤 교과 교사는 애들 시켜서 담임 노트북을 빌려오라고 해요.

이유는 수업 중 노트북이 필요한데 본인 노트북은 들고다니기 싫으니, 애들이 담임 노트북을 빌려다 세팅해놓으면 그냥 그걸 쓰겠다는 것.

거절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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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치치]

1은 그럴수있다고 보고 2는 에바입니다

[매일더행복하게]

1번의 경우 고교학점제로 이동수업도 많고 어느 교실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여러 쌤들이 종종 부탁하시더라구요~(학급단톡에 남겨두면, 스마트수업하면서 단말기통해 확인후 해당장소로 이동함)
2번의 경우는 어이없는 행동이라 여겨져요

[정유진]

1은 정중하게 부탁하면 충분히 부탁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고, 2는 말도 안되는 행동이죠 ㅋㅋ 담임이 그시간이 노트북 가지고 업무할수도 있는건데

[Irridescent]

1도 기분 나쁠수 있는 행동이긴 하지만, 몇번을 전달해도 계속 안오는 애들도 있어서 그런 애들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이해되긴 하네요... 노트북 건은 진짜 선 넘은 거구요ㅠ
저는 보건쌤께서 'OO이가 찜질팩을 반납 안했으니 반납해달라고 말해달라'고 얘기하신 적도 있었는데, 보건쌤도 바쁘신거 이해는 가지만 담임이 이런거까지 챙겨야 하나 싶어서 현타 오긴 하더라구요ㅠ

[한양으로가자]

1은 괜찮은데 2는 미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