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다(採茶)의 시기
채다(採茶)의 시간과 시기에 따라 찻잎과 차싹의 형태 및 성질도 천차만별이므로 이는 차의 품질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의 차점(茶店) 혹은 차통(茶筒)에서 흔히 "삼전적취(三前摘翠)"라는 문구가 있다. 여기에서 "삼전(三前)"이란 사전(社前), 명전(明前), 우전(雨前)을 가르킨 말이고, 즉 상품차(上品茶)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전(社前)이란 즉 춘사(春社) 이전 이란 뜻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춘후 5번째 술일(戌日)때 토신(土神)에게 제사를 지낸다. 이날을 가르켜 "사일(社日)"이라 한다. 간지(干支)의 배열(排列)로 계산한다면 사일날은 입춘후 41~50일 사이에 있다. 입춘부터 청명사이에는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등 4개의 절기(節氣)가 있고, 날짜로는 60일 이다. 이를 볼 때 사전날은 일반적으로 청명(淸明)보다는 1개의 절기가 앞선다는 계산이 나온다. 명전(明前)을 화전(火前)이라고도 한다. 『관채차작가(觀采茶作歌)』에 말하기를 "화전눈(火前눈), 화후노(火後老), 유유기화품최호(維有騎火品最好)"라 했다. 이는 즉 청명날에 채취한 찻잎이야말로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원(茶園)에서는 청명부터 곡우전 사이에 채취된 찻잎이 가장 적당하고 우수하다. 다만 오룡차(烏龍茶)만이 어린 차싹과 찻잎을 따지를 않고 다 펼쳐진 찻잎을 딴다. 이것은 오룡차(烏龍茶) 찻잎을 너무 일찍 따면 오룡차(烏龍茶)의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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