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故김일 선생님 1주기 WWA 흥행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카메라를 아예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WWA 흥행 중에서 제일 재밌게 봤어요^^.
우선 격기도.
이 시합은 지금까지 남녀대결만 봤는데, 남자끼리 붙은 시합을 보니 대단하더군요.
특히 초반에 고각도의 져먼 스플렉스 휩이 나올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윤강철 VS 김남훈의 시합도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좋아보이더군요.
이번엔 진 사람이 머리를 깎기로 했는데.....김남훈 선수가 (반칙을 이용해)이겼음에도 윤강철 선수가 김남훈 선수의 머리를 잘라버렸습니다;;
.....이래서야 누가 악역인지;;;;;(.....)
이왕표 VS 쿨간의 시합도 지금까지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정되어 있던 킹맨은 어떻게 된거지;;;?)
장외 테이블에 쿨간의 쵸크슬램 2연발!! 그것도 저희 바로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놀랬습니다!!
뭐, 시합은 이왕표 선수가 이겼지만요^^;
하지만 어제 최고의 시합이라면 TAJIRI VS KUSHIDA!!
허슬에서 온 두 선수의 시합이었는데, 수준높은 공방과, 저희가 앉아있던 자리 쪽에서 장외공방을 벌인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에 KUSHIDA의 문설트 착지 -> TAJIRI의 토라스 킥 -> 그리고 마무리로 TAJIRI의 버즈소 킥이 이어진 장면도 좋았고요.
......그런데 자료를 찾다보니 KUSHIDA 선수가 저와 동갑이라는데에 또 충격 받았습니다;;
(나도 늙었구나....퍽!)
어제 시합 분위기때문일까요? 응원도 엄청나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카메라도 자꾸 저희쪽으로 오고 화면에도 간간히 나오더군요;;;;
타이 매그너스 선수나 김남훈 선수에게 야유를 보내는 등 여러가지를 해봤어요^^;;;
흥행이 끝나니 9시 50분쯤 되었지만,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흥행은 오랜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앉은 자리에서 팀노아분들을 찾지못해 하민 님밖에 인사드리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다음 기회에 뵙도록 할께요~~~~
PS1 . .....그런데 은근히 절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으셔서 무서웠어요;;;(....)
PS 2. 이왕표 씨 시합에 구호를 '슈퍼 드래곤~'이라고 했는데....이 사실을 PWG의 슈퍼 드래곤이 알게되면.......;;(왠지 목숨이 위험해진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PS 3. 어제 TAJIRI와 KUSHIDA의 시합을 보면서 둘 다 응원하고 싶은마음에 'KUJIRI'라든가 'TASHIDA'라고 응원구호를 외치는 부끄러운 짓을 저질렀습니다(......);;
PS 4. 어제 끝나고 TV 인터뷰도 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카메라 분위기가 VJ 특공대 같더군요......(어디까지나 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