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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케터 멘탈

양면 메시지(Two-sided Message)

작성자TM헬퍼|작성시간26.06.22|조회수3 목록 댓글 1

💌1986년 6월 22일,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만났습니다. 경기의 주인공은 디에고 마라도나였습니다. 그는 후반전에 잉글랜드 골키퍼보다 먼저 뛰어올라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문제는 머리가 아니라 손이었습니다. 심판은 보지 못했고, 골은 인정되었습니다. 훗날 이 장면은 ‘신의 손’이라 불리게 됩니다. 그리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잉글랜드 선수들을 차례로 제친 뒤, 골키퍼까지 넘어뜨리고 다시 골을 넣었습니다. 이 골은 ‘세기의 골’이라 불렸습니다. 같은 경기 안에서 그는 가장 노골적인 반칙과 가장 압도적인 천재성을 동시에 남겼죠.

이 장면이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그런 모순 때문입니다. 사람은 완벽하게 깨끗한 영웅보다, 설명이 끝나지 않는 인물에게 더 오래 붙잡힙니다. 이것은 설득 심리학에서 말하는 ‘양면 메시지(Two-sided Message)’와도 닮아 있습니다. 어떤 대상을 좋게만 말하면 사람들은 금방 광고처럼 느낍니다. 반대로 장점과 약점, 빛과 얼룩이 함께 제시되면 뇌는 그것을 더 현실적인 정보로 받아들입니다. 마라도나는 위대한 선수였지만 깨끗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반칙을 했지만 천재였고, 부끄러운 장면을 남겼지만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장면도 남겼습니다. 바로 이 양면성이 그를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니라, 해석이 끝나지 않는 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너무 완벽한 사람은 빨리 잊힐 수 있습니다. 착했다, 훌륭했다, 대단했다. 하지만 모순적인 사람은 계속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건 잘못이었다.” “그런데 대단하긴 했다.” “미워해야 하나, 감탄해야 하나.” 이 두 감정이 동시에 남을 때, 기억은 더 끈질겨집니다. 그래서 인간은 깨끗한 진실보다, 얼룩진 진실에 더 오래 매달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명한 사람보다, 끝내 마음 속에서 정리되지 않는 사람을 더 오래 기억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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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더욱갈망 | 작성시간 26.06.22 오 메시는 저것을 못하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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