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堤川 獅子頻迅寺址 四獅子 九層石塔)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1002-1
충청북도 제천시 사자빈신사지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다.
현재 상·하 2단으로 된 기단 위에 4층의 지붕돌을 얹은 모습이다. 아래 기단은 글이 새겨져 있어 탑의 조성 경위를 알 수 있다. 위 기단은 사자 4마리를 배치하여 탑신을 받치고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그 안쪽 공간에 불상을 모셨다. 앉은 모습의 불상은 두건을 쓰고 있으며 표정이 매우 흥미롭다. 부처님인지 스님인지 명확하지 않다. 통일신라시대의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국보)의 모습과 비슷하다.
현재 탑신에는 지붕돌이 4층까지 남아 있다. 아래 기단에 있는 글에 의하면, 원래는 9층이었다.
고려 현종 13년(1022)에 만들어진 이 탑은 연대가 확실하여 다른 석탑의 조성연대를 추정하는 데 기준이 되는 중요한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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