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2) 원만보신(圓滿報身) 노사나불

작성자목경찬|작성시간20.11.12|조회수2,792 목록 댓글 0

[목경찬의 불교문화 한 토막]

매주 목요일 불교문화에 대한 짧은 글을 올립니다.

 

35. 우리가 법당에서 주로 만나는 불보살님

(2) 원만보신(圓滿報身) 노사나불

 


< 전남 구례 화엄사 대웅전 노사나불 >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을 삼신불(三身佛)이라고 합니다.

법신은 진리 그 자체[()]를 부처님으로 합니다. 진리 그 자체의 부처님입니다. 그 부처님은 비로자나부처님입니다.

보신은 수행을 통해 부처님이 되었을 때 수행자의 입장에서 그 부처님을 보신이라고 합니다. 수행의 결과로 부처님 몸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 부처님은 노사나부처님입니다.

 


< 전남 순천 선암사 팔상전 화엄경 변상도 >

 

노사나라는 말은 비로자나와 같은 말로 광명이라는 뜻입니다. 노사나부처님은 보신부처님을 나타내기 때문에 한 특정 부처님이라기보다는 모든 부처님의 공통된 부처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경남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 노사나불 >

 

노사나불은 설법인의 수인(손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발 모습인 부처님과 달리 노사나불은 보관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관은 보살이 대부분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노사나불은 보관을 쓰고 있을까요? 두 가지 주장 정도 살펴보겠습니다.

 


< 충남 천안 각원사 대웅보전 관세음보살 >

 

첫째는 수행자의 모습이 남아 있다고 봅니다. 수행자가 수행을 통해 부처님이 되었을 때 수행자의 입장에 그 부처님을 보신이라고 합니다. 수행하는 자는 곧 보살입니다. 보살상은 대부분 보관을 쓰고 있습니다. 곧 보관을 쓴 보살의 모습이 보신부처님 모습에 남아있다고 봅니다.

둘째는 보신부처님이 쓰고 있는 보관은 부처님의 공덕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수행자가 부처님이 되었을 때 그 보신부처님은 부처님이 가지고 계신 공덕을 하나도 빠짐없이 원만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공덕을 중생의 시각에서 화려하게 장엄된 보관으로 나타낸다고 해석합니다.

 


<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 >

 

나발을 한 노사나불도 있습니다. 법주사 대웅보전에 있는 노사나불이 그렇습니다.(해당 사진이 없어 법당만 올려요)

아마 법주사는 마당 넓은 절이라 여름에 덥기 때문에 보관을 쓰기 힘들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농을 해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