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관음전(觀音殿), 원통전(圓通殿)

작성자목경찬|작성시간21.09.02|조회수572 목록 댓글 0

[목경찬의 불교문화 한 토막]

매주 목요일 불교문화에 대한 짧은 글을 올립니다.

 

72. 관음전(觀音殿), 원통전(圓通殿)

 

< 전남 순천 송광사 관음전 >

 

관음전은 관음보살이  계신 법당입니다.

관음보살을 원통대사라고도 하기에 원통전이라고 합니다.

 

< 전남 순천 송광사 관음전 관세음보살 >

 

‘관음(觀音)’의 범어 명칭은 아바로키테쉬바라(Avalokiteśvara)입니다.

이를 어떻게 풀이하는가에 따라 관세음보살, 관자재보살이라고 번역합니다.

‘세간의 소리를 다 살펴보기’에 ‘관세음보살’이라고 하고,

‘지혜로 살펴봄으로써 자재로운 묘한 결과를 얻은 이’ 또는 ‘살펴봄에 자재하다’는 의미에서 관자재보살이라고 합니다.

한편, 경전 번역할 때 당나라 왕 이름자(이세민)를 쓸 수 없으므로 관음이라 번역하였다고 합니다.

 

< 충북 보은 법주사 원통보전 관세음보살 >

 

관음보살은 원만하여 통하지 않음이 없으므로 원통대사(圓通大師)라고 합니다.

이는 󰡔능엄경󰡕의 이근원통(耳根圓通)에서 유래하였다고도 봅니다.

‘중생들의 음성을 살펴 해탈을 얻게 하고, 중생들은 이근(耳根)[귀]이 총명하므로 소리를 통해 그들을 진리의 세계로 이끄는 것을 수행으로 삼기’ 때문에 이근원통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관음여래라고도 합니다.

 

< 강원 양양 낙산사 홍련암 >

 

이러한 관음보살이 머무시는 곳은 보타낙가산입니다.

보타, 낙가, 낙산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사찰명은 관음신앙과 관련됩니다.

경전에 의하면 보타낙가산은 바다와 관련된 지역입니다.

그러므로 관음신앙과 관련된 사찰은 바닷가나 내륙에 있더라도 물과 관계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동해로는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홍련암, 서해로는 인천 강화 낙가산 보문사, 남해로는 남해 금산 보리암이 3대 관음도량으로 유명합니다.

 

 

< 강원 양양 낙산사 관음보살 >

 

< 인천 강화 보문사 관음보살 >

 

< 경남 남해 보리암 관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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