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산신각(山神閣), 산령각(山靈閣)

작성자목경찬|작성시간21.11.18|조회수1,631 목록 댓글 0

[목경찬의 불교문화 한 토막]

매주 목요일 불교문화에 대한 짧은 글을 올립니다.

 

 

83. 산신각(山神閣), 산령각(山靈閣)

 

< 경남 고성 옥천사 산령각 >

 

산신각 안에는 이 땅을 지켜왔던 산신이 계십니다.

산신은 원래 불교와 관련이 없는 토속 신앙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국토 대부분 산이기에 산신에 대한 믿음이 강하였습니다.

농사 등 우리의 삶을 보살펴주는 이가 산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산신은 재난을 없애주고 풍요를 약속하며 복을 주는 분입니다.

인도 당시 많은 신이 불교의 호법신장(護法神將)으로 되었듯이, 산신은 절 안으로 들어와 사찰의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 충남 공주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 >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산신제를 지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지리산 하악단, 계룡산 중악단, 태백산 상악단 3곳에서 국가적인 자원에서 산신제를 지냈습니다.

지금은 계룡산 신원사 내 중악단만 남아 있습니다.

 

< 경남 하동 쌍계사 국사암 산신각 >

 

산신각은 대부분 산신탱화로 산신을 모시지만, 가끔 산신상을 모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산신도 있지만, 할머니 산신도 있습니다.

가령, 지리산 쌍계사 삼성각에는 비녀를 꼽고 있는 할머니 산신이 계십니다.

물론 그 옆에는 호랑이도 함께 합니다. 보통 호랑이와 산신을 같다고 봅니다. 즉, 호랑이가 바로 산신이라는 것입니다. 또 우리 동자가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기도 합니다.

 

< 전북 고창 선운사 도솔암 산신각 >

 

산신각에 가면, 가끔 재미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오이나 미나리 등이 있거나 혹은 술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사가 잘 되었음에 산신께 고마움으로 올린 것입니다. 또는 한 해 잘 지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또 어떤 이는 산신상의 손에 지폐를 꽂아두기도 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