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은 동호인 시합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툼이 되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한쪽에서는 렛을 외쳤지만 한쪽에서는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경우가 렛이 인정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et을 동호인은 흔히 넷이라고 발음하는데 정확하게는 렛이 맞습니다. 네트를 맞고 서브구역 안으로 공이 떨어진 경우도
Let입니다.
Let's it play again을 줄여서 렛이라고 콜을하게 되어있으며 심판이 있는 경우 심판(체어 엄파이어)이 콜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며 셀프의 경우 코트안에서 플레이중인 선수 모두에게 권리가 주어집니다.
또한 렛이 선언된 경우는 세컨 서브가 네트를 맞추고 서브 구역안으로 들어간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퍼스트서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외의 케이스를 알아보겠습니다.
1. 옆코트의 공이 들어와서 방해를 받았다고 하여 렛을 선언했다. 하지만 그 볼은 우리의 코트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쪽에서는 렛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과연 렛인가?
-정식 시합의 경우 선수들의 시야에는 단 하나의 볼만 존재하여야만 합니다. 이것은 볼보이가 볼을 떨어뜨렸다거나
주머니에 넣어둔 공이 떨어진 경우에도 렛이 선언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식 시합의 경우 여성 동호인들이
흔히 착용하는 볼걸이는 착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호인 시합의 경우 여러코트에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모두 렛을 처리할 수는 없으며
또 다른 볼이 자신의 시합 구역에 들어왔을 경우에 렛이 선언될 수 있습니다. 시합 구역이라 함은 수직으로 상대편의 펜스부터
우리쪽의 펜스까지의 구역과, 사이드 팬스가 있는 경우 사이드팬스의 구역까지를 말합니다. 사이드 팬스가 없이 코트가
나열된 경우 두 코트의 중간 부분까지의 가상선을 자신의 구역으로 보며 이 구역안으로 볼이 들어온 경우 플레이에 방해받았다는
것이 인정이 됩니다.
즉 등뒤로는 펜스까지 옆으로는 상대편 코트와 우리 코트의 중간 부분까지에 볼이 들어온 경우 렛이 선언될 수 있습니다.
2. 첫서브가 폴트가 되어 볼을 네트 가까운 곳에 놓고 플레이 하던 중 바람이 불어 볼이 흐르거나 상대편의 발에 맞아
볼이 움직여플레이에 방해받았다면 렛이 선언되는가?
우선, 동호인들이 볼을 네트에 놓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코트 안에는 단 하나의 볼만 존재하여
야만 합니다. 다만 볼보이가 없는 경우 네트의 가까운 곳에 공이 정지해 있다면 이를 고정물로 본다는 USTA의 해석조항이 있습
니다. 하지만 이는 볼이 움직이지 않았을 경우를 인정하는 것이며 볼이 어떠한 사정(발로 움직였거나 다른 볼에 의해서 맞았거나
바람에 움직였다면)에 의하여 굴러서 처음의 위치를 벗어났다면 이는 해당 코트를 사용하는 편의 실점입니다.
즉 플레이도중 발로 볼을 움직인 경우, 라켓으로 치운 경우, 바람에 의하여 볼이 움직인 경우, 그리고 진행중인 볼에
맞은 경우 모두 해당 코트에 있는 볼을 치우지 않은 쪽에 과실이 있다고 보며 실점처리 됩니다. 즉 렛이 아닌 실점입니다.
3. 코트 안에 이물질이 들어온 경우 렛이 되는가? 그렇다면 봉투 , 낙엽, 새 , 동물.. 렛의 기준이 무엇인가?
코트 안에 어떠한 이물질이라도 들어왔다면 렛이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기준이 있습니다. USTA에서는 그 기준을 시야에
방해를 받을만한 물체인가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누군가 한명이라도 시야에 방해 받았다고 한다면 이것은 LET으로 처리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낙엽, 종이, 봉투, 새, 동물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곤충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날파리, 벌, 귀뚜라미와 같은 것들이 코트에 들어왔다고 해서 이것은 렛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4. 주머니에 넣어둔 공이 플레이도중 떨어졌다면 렛인가 실점인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렛입니다. 정식 시합의 경우 플레이어에게 고의가 없었다면 몇번이고 렛이 선언됩니다. 다만 두번째의
경우 심판이 판단하기에 주의를 소흘히 했다고 판단한 경우 직권으로 실점처리할 수 있습니다.
동호인 시합의 경우 보통 첫번째에는 렛을 두번째에는 실점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의냐 아니냐를 판단할
객관적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