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네트는 왜 가운데가 더 낮을까?
테니스 규정집에 네트는 '볼이 빠져 나가지 않을 정도의 좁은 그물이어야한며 2개의 포스트 사이의 공간을 완전히 메우도록 해야한다' 고 규정 되어 있다.
(1) 네트의 높이는 포스트에서 1.07m, 코트 중앙에서 0.914m이어야 하며,
(2) 중앙부에는 너비 5cm 이하의 순백색 띠(Strap) 로 팽팽히 밑으로 당겨서 매며,
(3) 네트를 매는 코드는 네트의 상부에서 양쪽 모두 균등하게 5cm이상 6.3cm 이하의 순백색 밴드로 씌워야한다고 명기되어 있다.
이처럼 정식 경기에서 네트의 높이는 양쪽 끝과 중앙부가 약 16cm 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것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하는 스포츠인 배구, 배드민턴,탁구와는 다른 테니스만의 특색이다. 테니스 볼의 직경은 약 6.5cm 이므로 중앙 낮은 부분이 약 16cm 라면 볼 2.5개 분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중앙이 양쪽 포스트보다 더 낮은 것일까? 여기에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서브가 잘 안 들어가기 때문에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설과 서비스 리턴할때 네트에 가려 공이 안보여서 가운데를 낮췄을 것이라는 등 다양하다.
서브의 경우 센터 쪽을 노리는 경우에는 낮은 것이 때문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리턴의 경우 네트의 가운데로 크로스 리턴 하는것이 다운더라인으로 리턴하는 것 보다 쉽지만 이 경우 상대방이 받기에도 편하기 때문에 공평하다. 스트로크나 네트 플레이에 있어서도 가운데를 통과 하는 공은 상대방이 받아내기에도 더 쉽다.
과거에는 네트의 무게 때문에 네트의 가운데가 자연스럽게 낮아져 있었고 테니스코트 규격을 명문화 할때 가운데가 낮은 채로 네트의 높이에 관한 규정으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네트 중간이 양쪽 끝보다 낮은 것은 어떤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규칙' 이라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테니스 네트를 팽팽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규칭은 규칙대로 지켜지고 있다.
테니스스트링 엑스퍼트(expert)............[베스트스포츠]